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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하는 사람을 위해
하나 된 사람들 -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
‘소통’과 ‘화합’이 공기처럼 존재하는 곳이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다. 이곳의 직원들은 힘든 일을
홀로 고민하지 않는다. 다른 직원과 머리를 맞대고 기어코 좋은 답을 찾아낸다. 업무 수행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면 직급이란 장벽을 없애고 의논하기 일쑤다. 노동자 권리 보장이라는
일념 아래 하나 되어 달려가는 안산지사 사람들을 만났다.
안산지사에서 어려운 일은 ‘1/N’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는 전국의 56개 지사 중 일곱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곳이다. 경영복지부, 가입지원 1·2부, 재활보상 1·2부를 통틀어 약 120여 명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관할 지역은 안산시와 시흥시로, 유독 외국인 근로자와 5인 미만 영세 사업장의 비중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이로 인해 업무에 변수도 자주 생기지만, 안산지사 직원들은 서로의 지혜를 빌려 더 좋은 해결 방법을 찾는다. 지난 1월에 부임한 안산지사 명옥재 지사장이 늘 ‘소통’을 강조한 덕이다.
“직원 간의 교류가 활발하면 업무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성과도 더 커지죠. 직원들이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친밀해질 수 있도록 제도나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있습니다.” 명옥재 지사장은 특히 조직 문화와 업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신입 사원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했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멘토 제도’다. “최근 고용보험 피보험자격관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 출퇴근 재해보상제도 등 근로복지공단의 신규 사업이 늘어나면서 지사 전체가 인력을 증원했습니다. 안산지사에도 신입 사원이 많이 들어왔죠. 새 얼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임을 한 명씩 멘토로 연결해주며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직원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은 화합의 장을 통해 줄였다. 안산지사의 가족들은 특별히 ‘술’보다는 ‘문화 활동’으로 똘똘 뭉친다. 부서별로 영화를 보러 가거나, 지사 한편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의 비치 도서를 읽고 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는 것이다. 같은 작품이지만 저마다 다르게 해석한 것을 들으며 직원들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견해 차이도 줄이게 됐다.
“직원 간의 교류가 활발하면 업무의 정확도가 높아지고, 성과도 더 커지죠. 직원들이 업무뿐만 아니라 개인적으로도 친밀해질 수 있도록 제도나 자리를 많이 마련하고 있습니다.” 명옥재 지사장은 특히 조직 문화와 업무에 적응하는 데 어려움을 겪을 신입 사원들에게 도움을 줄 방법을 고민했다. 그 해결책 중 하나가 ‘멘토 제도’다. “최근 고용보험 피보험자격관리, 일자리안정자금 지원사업, 출퇴근 재해보상제도 등 근로복지공단의 신규 사업이 늘어나면서 지사 전체가 인력을 증원했습니다. 안산지사에도 신입 사원이 많이 들어왔죠. 새 얼굴들이 어려움을 겪지 않도록 선임을 한 명씩 멘토로 연결해주며 일을 도와주고 있습니다.”
직원 사이의 정서적 거리감은 화합의 장을 통해 줄였다. 안산지사의 가족들은 특별히 ‘술’보다는 ‘문화 활동’으로 똘똘 뭉친다. 부서별로 영화를 보러 가거나, 지사 한편에 마련된 ‘작은 도서관’의 비치 도서를 읽고 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눌 시간을 갖는 것이다. 같은 작품이지만 저마다 다르게 해석한 것을 들으며 직원들은 서로의 성향을 이해하고, 견해 차이도 줄이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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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사장실의 문이 열려 있는 이유
안산지사만의 또 다른 자랑이 있다. 바로 ‘수평적인 조직 문화’다. 이 역시 명옥재 지사장의 운영 철학에서 비롯했다. ‘상명하복’식 일처리는 안산지사에는 어울리지 않는 말이다. “상급자가 지시 내리고 부하 직원은 따르기만 한다면 개인은 물론이고, 조직도 발전하기가 어려워집니다. 매번 수동적으로 일을 처리했기 때문에 전혀 다른 상황에서는 임기응변을 못 하게 되죠. 안산지사에서는 업무에 대해 일방적으로 명령을 내리기보다는 직원의 의견을 모으는 데 집중합니다. 그 후 가장 좋은 방안을 골라 과제를 해결하죠.”
명옥재 지사장은 이 방식의 가장 좋은 점은 ‘업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업무 자신감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직원은 정말 다양한 고객을 만나게 됩니다. 편안한 고객도 있고, 힘든 고객도 있죠. 차이는 힘든 고객을 만났을 때 생겨납니다. 해결책을 스스로 고민해본 직원이라면 힘든 고객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응대하게 됩니다. 반면에 지시받은 대로만 일해온 직원은 당황하기 쉽고, 지시만 기다리게 되죠. 능동적인 일처리가 중요합니다.” 명옥재 지사장은 그 자신부터 직원에게 먼저 다가가며 위계질서를 타파한다.
그가 직원들과 만나는 공간은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분위기 좋은 카페다. “위압감이 드는 회의실 대신 편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직급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어요. 일상 이야기부터 업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 무엇보다, 명옥재 지사장은 지사장실의 문을 닫아놓는 법이 없다. 언제든 직원이 부담없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사장실의 문을 열어놓는다.
명옥재 지사장은 이 방식의 가장 좋은 점은 ‘업무에 대해 자신감이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지 고민해본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업무 자신감은 확연히 다르다는 것이다.
“근로복지공단 직원은 정말 다양한 고객을 만나게 됩니다. 편안한 고객도 있고, 힘든 고객도 있죠. 차이는 힘든 고객을 만났을 때 생겨납니다. 해결책을 스스로 고민해본 직원이라면 힘든 고객을 만나도 당황하지 않고 자신감 있게 응대하게 됩니다. 반면에 지시받은 대로만 일해온 직원은 당황하기 쉽고, 지시만 기다리게 되죠. 능동적인 일처리가 중요합니다.” 명옥재 지사장은 그 자신부터 직원에게 먼저 다가가며 위계질서를 타파한다.
그가 직원들과 만나는 공간은 딱딱한 회의실이 아닌 분위기 좋은 카페다. “위압감이 드는 회의실 대신 편안하게 의견을 낼 수 있는 카페에서 주기적으로 직급별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있어요. 일상 이야기부터 업무에 대한 이야기까지 함께 나누는 자리입니다.”
그 무엇보다, 명옥재 지사장은 지사장실의 문을 닫아놓는 법이 없다. 언제든 직원이 부담없이 찾아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도록 지사장실의 문을 열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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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객 만족’을 위한 ‘직원 만족’
올해 상반기도 얼마 남지 않았다. 후반전을 대비해야 하는 시점, 명옥재 지사장에게 하반기 목표를 물었더니 ‘청렴도’와 ‘고객 만족도’를 높이는 것이라는 대답이 돌아왔다. “작년도 안산지사가 사업 목표 100%를 달성하는 성과를 이뤘습니다. 올 하반기에는 고객 만족도와 청렴도를 높이는 데 힘쓸 생각입니다. 전국 지사 중 각각 다섯 손가락 안에 드는 것이 목표죠.”
실현 방법을 묻자, ‘직원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한다. “일터가 즐거우면 높은 고객 만족도는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며 직원 간의 화합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서로 다른 직원들이 하나 되어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습은 안산지사에서 이미 익숙한 장면이자, 계속해서 펼쳐질 풍경이다.
실현 방법을 묻자, ‘직원이 즐거운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선이라고 답한다. “일터가 즐거우면 높은 고객 만족도는 자연히 따라올 것으로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직원이 즐겁게 일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소통을 추구하며 직원 간의 화합을 독려할 계획입니다.” 서로 다른 직원들이 하나 되어 돌파구를 찾아가는 모습은 안산지사에서 이미 익숙한 장면이자, 계속해서 펼쳐질 풍경이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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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퇴근재해보상제도, 알고 계시나요?
- 재활보상1부 정다운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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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의 재조사를 통해 산재 여부를 판단하는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일부터는 근로복지공단의 새 사업인 출퇴근재해보상제도를 시행하면서 출퇴근 중에 생긴 사고도 산재로 인정하게 됐는데요.
도입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제도인 만큼 근로자의 인지도가 부족해서 내용 홍보에 힘쓰고 있습니다. 더 많은 근로자의 권리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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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을 생각하는 마음으로!
- 재활보상2부 홍윤수 주임
- 산재를 인정받은 근로자의 요양, 재활, 보상 및 복귀를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산재근로자들을 만나면 몸의 상처만큼이나 마음의 상처가 깊은 모습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하루빨리 잃어버린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재활과 직업 복귀를 위해 힘껏 돕겠습니다. 친절하게 미소지은 얼굴로 가족처럼 친근하게 다가갈 테니 산재로 인해 어려움이 생기면 저희 재활보상부에 손 내밀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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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건설업 보험 가입, 친절히 알려 드릴게요
- 가입지원1부 양순철 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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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 사업장의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을 돕고, 보험료를 부과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현장 업무로 바쁜 건설근로자가 복잡한 보험 가입요건과 절차를 모두 알기는 어려운데요. 궁금한 것을 물어보시면 쉽고 빠르게 답변하며 가입을 도와드리고 있습니다. 그 덕분에 지난 1분기 안산지사 친절 사원에 뽑히는 영광도 얻었답니다.
앞으로도 관할 구역의 보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힘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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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따뜻한 안산지사에 찾아와주세요
- 가입지원2부 전병현 대리
- 현재 안산시와 시흥시 사업장의 고용보험 및 산재보험 가입과 보험료 부과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흔히 ‘안산’이나 ‘시흥’이라고 하면 조금은 험한 지역이라는 선입견을 품기 쉬운데요. 안산지사에서 근무하면서 느낀 것은 실제 모습은 이미지와는 다르다는 것입니다. 분위기도 좋고, 지역민원도 생각보다 까다롭지 않습니다. 특히나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에는 따뜻하고 편안한 직원이 많으니, 부담 없이 방문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