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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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를 바꾸는
정리의 기술
알아두면 쓸데 있는 생활의 기술
때로 삶이 너무 복잡하게 느껴진다면 주위를 둘러보자. 어수선한 업무 공간과 힘든 인간관계 속에서 어려운 시간을 보내고 있지는 않은가? 채우는 것만큼 중요한 것이 비우는 것이다. 실천할수록 행복해지는 업무 공간, 인맥, 시간 정리의 기술을 소개한다.

글. 박정은

우수 사원의 지름길, 책상 정리법
회사에서 업무 능력을 인정받고 싶다면 책상 정리부터 시작해보자. 미국 프린스턴 대학교의 연구에 의하면 지저분한 책상은 우리의 정보 처리 능력을 떨어뜨리고, 정신적 피로감까지 불러일으킨다고 한다. 복잡한 책상위만 정리해도 일의 능률이 오른다는 소리다. 그렇다면 사무실 책상은 어떤 방법으로 정리하는 것이 좋을까? 모든 정리가 그렇듯, 업무 공간 정리도 ‘버리기’가 기본이다. 책상 위 수북이 쌓인 서류를 살펴보자. 지난 3개월간 사용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쓸일이 없는 서류는 과감하게 버린다. 남은 서류는 용도별로 분류해 클리어 파일에 보관한다. 군데군데 붙여놓은 메모지도 내용을 컴퓨터에 옮겨 적은 후 버리면 한층 깔끔해진다.
책상 위에는 컴퓨터, 다이어리, 필기구 등 매일 사용하는 물품만 올려놓는 것이 좋다. 매일 출근 후와 퇴근 전 5분 등 시간을 정해놓고 정리하면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
고민되는 인간관계, 정리할까 말까?
조사에 의하면 우리나라 성인의 85%가 인간관계에서 피로감을 느낀 경험이 있다고 한다. 사람으로 인해 삶이 너무 고통스럽다면 인맥을 정리해보기를 추천한다.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겠지만, 만나면 스트레스만 받는다거나 오랫동안 왕래가 없는 관계라면 과감히 멀어지는 것이 좋다. 늘 우울한 이야기만 털어놓는 사람 혹은 부탁만 하는 사람, 상처 주는 언행을 일삼는 사람, 지난 1년간 연락하지 않았고 앞으로도 연락할 일이 없는 사람 등이다. 대부분 ‘오래된 인연’은 정리하기 어려워하는데, 시간이 관계의 질과 비례하지는 않는다. 힘들다면 조금 거리를 두어도 괜찮다. 인맥 정리는 알던 사람과 멀어지는 것에서 그치지 않는다. 모임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 빈자리를 채우는 단계까지 인맥 정리의 과정이다. 긍정적인 에너지를 주는 사람들로 주위를 채우면 일상이 변화하는 것을 실감할 것이다.
꽉 찬 하루 만드는 시간 정리의 기술
하루를 알차게 보내기 위해서는 낭비하는 시간을 정리하는 것이 좋다. 하루를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알고 싶다면 그날 한 일을 30분 단위로 적어본다. 수기로 작성해도 좋으나 구글 캘린더나 타임 플래너 앱을 사용하면 편리하다. 작성을 끝내면 무엇에 시간을 낭비하고 있는지 눈에 보일 것이다. 만약 뚜렷한 목적 없이 흘려보낸 시간이 있다면 하고 싶은 일에 투자하는 시간으로 바꾼다.
직장인이라면 일을 할 때 최대한 집중하는 습관을 기른다.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순서대로 하나씩 수행한다. 이때 업무 효율을 높이는 시간은 ‘90분’이라는 사실. 뇌파의 활성화를 자극하는 호르몬이 90분 주기로 분비되기 때문이다. 90분 동안 집중해서 일하고 5~10분 휴식하는 방식으로 일하면 흘려보내는 시간을 줄이고 효율적으로 일할 수 있다.
생활을 깔끔하게! 정리 앱 모음
  • 업무 자료와 메모는 한 곳에 ‘Evernote’
    ‘Evernote’는 각종 문서와 메모를 저장할 수 있는 클라우드 서비스이다. 책상 위를 어지럽히는 서류와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저장해두면 편리하다. 또한 손글씨, 텍스트, 음성 녹음, 사진 촬영 등 다양한 방법으로 메모를 남길 수 있어 다양한 상황에 활용 가능하다. 앱과 온라인에서 연동된다. (홈페이지 : http://www.evernote.com)
    구글플레이앱스토어
  • 간편한 명함 정리 ‘리멤버’
    명함 정리는 인맥 관리의 기본이지만, 수가 늘어날수록 한데 모아두기 쉽지 않다. ‘리멤버’는 간편하게 명함을 관리하는 앱이다. 명함을 휴대폰으로 촬영하면 정보가 저장된다. 저장해놓은 번호로 전화가 걸려오면 발신자의 명함 정보가 함께 떠 편리하다.
    구글플레이앱스토어
  • 일과 기록에는 ‘ATracker’
    하루 동안 한 일을 기록할 수 있는 시간 관리 앱. 새로운 활동을 시작할 때와 끝낸 후에 버튼을 누르면 활동을 지속한 시간이 기록된다. 초 단위까지 기록되어 세심하게 시간을 관리할 수 있다. 기록을 마친 후에는 그래프로 시각화되기 때문에 평소의 시간 사용 습관을 한눈에 확인 가능하다.
    앱스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