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성의 토닥토닥’은 고려대학교 심리학과 허지원 교수 연구팀과 덕성여자대학교 심리학과 최승원 교수 연구팀이 보건복지부 국가연구개발사업인 ‘정신건강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공동으로 개발한 앱이다.
일상경험에 대한 시나리오를 읽고 주인공의 인지적 오류를 학습하게 하는 인지행동치료 방식을 활용한 앱으로, 무기력, 식욕 및 수면 문제, 의욕상실 등 우울감을 경험하는 사람들에게 사용이 권유되고 있다.
우울감이 지속되면 부정적인 생각들이 꼬리를 물기 마 련이다. 이러한 경우 ‘마성의 토닥토닥’에서 하루에 3개씩 실제 사연에 기반을 둔 시나리오를 읽고 문제를 풀 어볼 수 있다. 시나리오의 주인공이 가진 부정적인 생각을 심리학적 관점에서 파악할 수 있는 훈련이다.
다양한 시나리오를 읽은 후 미래에 대해 현실적 고려없이 극단적으로 최악의 상황을 예상하는 ‘파국화’, 현실적인 기능성을 고려하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각을 추측하고 사실이라고 믿는 ‘독심술’ 등 어떤 인지오류를 하고 있는지 선택할 수 있다.
그 다음에는 시나리오 주인공에게 어떤 조언을 해줄 것인지 제시된 보기 중 답을 선택한 후, 공감과 지지, 현실적인 대안이 담긴 조언을 남겨볼 수 있다. 좌절할 수 있는 경험이지만 시나리오 주인공에게 심리적 거리를 두고 바라보면서 스스로가 자신을 위한 상담가로 성장하는 경험을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