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경우 검사가 필요하지 않지만, 진료 시 탈수상태를 확인하거나 식중독의 원인균을 확인하기 위해 혈액검사, 대변검사를 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은 시간이 지나면서 증상이 좋아지기 때문에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탈수치료를 위해 정맥주사로 수액치료를 하거나 식중독의 원인이 세균일 경우 항생제를 투여합니다. 혈성설사나 발열이 심한 경우, 증상 호전을 위해 항생제를 처방하기도 합니다. 지사제는 대부분의 설사에서 도움이 되지만 감염성 설사(혈성설사, 고열 동반)의 경우에는 질병의 경과를 악화시킬 우려가 있어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에 균이 오염되는 것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수칙이 몇 가지 있습니다. 우선, 손 위생이 가장 중요합니다. 기저귀를 갈거나 화장실을 이용한 후, 재채기나 기침을 한 후, 동물을 만지거나 더러운 물건을 만지고 난 후에는 손을 반드시 씻는 것이 좋습니다.
음식을 준비할 때 주의해야할 점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멸균되지 않은 우유 섭취를 피하고 과일, 채소는 먹기 전 반드시 세척해야 합니다. 냉장고의 냉장 온도는 섭씨 4.4도 이하, 냉동 온도는 섭씨 영하 18도 이하로 유지해야 합니다. 육류나 생선, 달걀노른자는 익혀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생선, 육류 등 날 음식 재료를 다룬 도마, 칼, 식기 등은 사용 직후 세척해야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