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심사실에서 일하며 특별히 기억에 남는 일은?
샛강 자전거 도로에서 산재 사고가 난 사건이 있었습니다. 당시 코로나19로 인해 재택근무를 하며 심의안을 정리하던 중이었고, 산재노동자가 구제받을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에 주말에 아이들과 겸사겸사 샛강 자전거 도로를 한 바퀴 돌면서 산재노동자가 당시 이동했던 경로를 1시간 동안 걸었던 기억이 납니다.
같이 일하는 동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평균연령이 45세에 달하는 심사장님들 건강이 염려됩니다. 점점 늘어나는 심사청구 사건들로 인해 하루종일 계속 앉아 업무를 하는데요. 한 시간에 한 번씩이라도 일어나서 움직였으면 좋겠습니다. 비타민 등 건강보조제 챙기는 것도 필수, 모두들 건강하세요~!
산재심사실은 무지개색입니다. 33명의 심사장들이 각기 다양한 개성과 업무경험, 전문성을 가지고 있으면서 상호교류하고 협력하면서 완성체를 이루는 ‘따로 또 같이’이니까요. 또한 파란하늘에 떠있는 무지개는 누군가에게는 희망이 될 수도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