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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늘 접하는 말이기에 소중함을 잊고 지내는 단어들이 있다. ‘청렴’이라는 말 또한 그렇다. 대구북부지사 경영복지부 권병준 주임은 더 청렴한 사회를 위해 맡은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에 늘 충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글. 박채림 사진.김지원

희망의 선순환을 향하다

공공기관에 국민의 신뢰는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다. 일 하는 국민의 ‘희망’을 위해 존재하는 기관인 근로복지공 단이 ‘청렴’을 강조하는 이유 또한 마찬가지. 입사 3년 차, 대구북부지사 경영복지부 권병준 주임이 업무를 대하는 마음가짐 역시 이와 같다


“대학 시절 장학금을 받으러 간 적이 있었는데, 장학금 출현자분께서 이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지금 이 자리 에 있는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또 다른 사람들에게 힘이 되고, 다시 그 도움을 받은 사람이 누군가에게 선행하는 선순환 사회가 되었으면 한다’고요. 어렵게 학교에 다니 던 시기여서인지 그 말씀이 무척이나 감명 깊었습니다. 나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 되어야겠다 고 생각했죠. 그래서 근로복지공단에 입사했습니다. 아 직은 부족한 점이 많지만, 청렴과 원칙 준수를 통해 제가 받아왔던 도움을 더 많은 국민에게 돌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국민을 위해 일하고 있다는 사명감은 매사 원칙과 기본 에 충실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특히 1년 2개월 전, 재활보상부에서 경영복지부로 옮겨오면서 그 중요성을 새삼 되새기게 되었다고. 근로복지공단 각 지사는 매년 직원의 청렴 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다양한 청렴 홍보 활 동을 이어가고 있다. 대구북부지사 역시 직원 대상 청렴 교육 및 홍보 활동을 펼쳐왔다. 권병준 주임은 관련 업무 를 담당하며 청렴 의식 고취에 더욱 관심이 생겼고, 평소 홍보 활동에 관심이 많았던 터라 청렴문화제에 직접 만 든 포스터를 출품하는 등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그리고 이를 인정받아 2020년에는 청렴도 부패 방지 시책평가 유공직원으로 선정됐다. 그러나 권병준 주임은 이 같은 성과가 결코 자신만의 몫은 아니라고 힘 주어 말한다.


“짧은 경력에도 불구하고 유공직원에 선정된 것이 무척 이나 영광스럽습니다. 사실 제가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30 31 것은 저 하나의 능력이나 노력이라기보다는 대구북부지 사 전 직원이 부패방지를 위해 열심히 최선을 다했기 때 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청렴결의 대회를 통해 항상 부패 와 부정을 경계하고, 자랑스러운 대구북부인의 다짐 행 사를 통해 일하는 자리에서 늘 신뢰와 정직에 경각심을 가지고 모두가 업무에 일하고 있습니다. 유공직원으로 선정될 수 있도록 추천해주신 정명자 전 지사장님, 성주 은 지사장님, 한성현 부장님을 비롯한 부서원과 지사 직 원 여러분들께도 감사드립니다.”


직원들의 청렴의식 고취를 위해 직접 사내강사로 나서고 있는 성주은 지사장과 직원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주는 한성현 부장 등을 통해 권 병준 주임은 개인의 성과가 조직원 모두의 도움이 있어야 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됐다. 그래서일까? 그는 유 공직원 선정을 보상이라고 생각하기보다는, 앞으로 대구 북부지사는 물론 공단 전체의 청렴대표로서 더 청렴하고 정직하게, 신뢰감을 줄 수 있는 공단인이 되어 업무에 임 하라는 격려의 의미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결코 깨지지 않는 단단한 신뢰, 청렴

공공기관의 청렴에 대해 국민이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 을 두고 있는 시기. 권병준 주임은 더더욱 모든 업무에 신중히 임하려고 한다. 부정청탁을 받지 않는 등의 일도 중요하지만, 사소한 업무라도 충실히 수행하는 것 또한 청렴의 실천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가 항상 업무를 처 리하면서 빠트린 부분은 없는지, 다시 한 번 돌아보는 이 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신뢰가 청렴의 중요한 덕목이라 면 청렴의 출발은 스스로 타협하지 않고 나부터 원칙을 지키는 자세라고 그는 생각한다.


“이렇게 유공직원으로 선정된 것도 앞으로 공단 생활에 있어서 가장 기억에 남을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인지 작년에 청렴문화제에 참여했던 일도 기억에 남고, 또 그 전에 우리 공단 홍보영상 제작 이벤트에 참 여했던 것도 기억에 남습니다. 저희 부서 부장님과 지사 장님 등 선배님들께서 능동적으로 다양한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를 많이 해주시는 편이십니다. 그 덕분에 업무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받는 한편, 다양한 활동을 경 험해볼 수 있어 감사한 일이 많았습니다.”

그런 그가 최근 가장 관심을 두고 있는 일은 바로 승진 심사. 최근 동기들과 가장 자주 이야기를 나누는 주제이 기도 하다. 각자의 자리에서 저마다 열심히 업무에 임해 온 동기들의 노력을 알기에, 모두가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서로 진심으로 격려하고 있다. 무엇보다 공단에 열정과 노력으로 똘똘 뭉친 젊은 인재가 많다는 사실을 많은 이들이 알아주셨으면 하는 바람이다. 더불어 몸담 은 대구북부지사를 위해서도 맡은 일을 꾸준히 열심히 해나갈 계획이다.

“개인적으로는 승진하고 싶다는 바람도 있지만, 업무적 으로는 저희 지사가 좋은 실적을 달성할 수 있도록 부장 님과 부서원들을 도와 열심히 노력할 생각입니다. 2021 년에는 작년보다 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대구북부 지사 직원들을 충실히 지원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대학 시절부터 홍보에 관심이 참 많았는데요. 최근 공단 에서 SNS 등 다양한 미디어를 통해 국민에게 더욱 가깝 게 다가가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업무적인 역량과 홍보에 대한 관심을 더욱 발전시켜 공단의 홍보 활동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성장해나가겠습니다.”

무엇이든 꾸준하게 실천하는 것이 힘들 듯, 청렴을 위한 작은 실천 역시 매일 반복되기에 쉬운 일은 아닐 것이다. 하지만 더 청렴한 사회를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할 수 있 는 일을 충실히 해나간다면 조직은 더욱 건강하고 튼튼 해질 것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기본을 지키며 성장해 나갈 권병준 주임의 앞날에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

권병준 주임이 말하는 청렴의 정석

알리고 나누며, 청렴의 가치를 되새깁니다.

후배 입장에서 선배님들의 평소 업무 수행하시는 모습을 지켜보면 간단한 출장은 물론 부서비 사용, 특근 식비 등 어느 것 하나 허투루 처리하지 않는 태도를 본받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요양이나 장해급여 지급 등의 업무 역시 마찬가지지요. 많은 업무량 속에서도 항상 절차와 규정을 중시하고 청렴의 자세를 지키는 우리 공단 직원들의 모습을 더 많이 알리고 공유하는 것만으로도 서로에게 귀감이 되어주리라 생각합니다. 우리가 모두 기본을 잘 지키고 있는 만큼 이런 청렴문화를 더욱 잘 알리고 전파한다면 더욱 시너지가 커지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