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금호 주변에는 다양한 박물관과 체험 아카데미가 자리해 있다. 그중 사적공원으로서 유유자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중앙탑 사적공원이다. 탄금대의 서쪽, 탑평리 칠층석탑은 언제부터 중앙탑으로 불렸는지 알 수 없을 정도로 그 이름이 오래되었다. 국토의 중앙을 알아보기 위해 남과 북의 끝 지점에서 보폭도 똑같고 잘 걷는 사람을 한날한시에 출발시켰더니 탑평리 칠층석탑에서 만났다는 전설에서 그 흔적을 추측할 뿐이다. 1992년 사적공원으로 조성되며 문화재와 호반 예술의 만남이라는 테마로 조각 작품들이 들어서며 충북 최초의 야외 조각 공원이 되었다. 지금은 남한강의 쉼터로 많은 사람들에게 평온함을 안겨주는 공간이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