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세이
진심은 느낄 수 있어요
- 안산지사 고객이야기

sub_writer_deco편집실그림 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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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력단절을 겪은 후 40대가 되어서야 다시 취업할 수 있었습니다.
일을 하면서 힘든 점도 있었지만, 그래도 다시 일할 수 있다는 즐거움이 더 컸습니다.
그러나 인생은 예측할 수 없다는 말처럼
직장 연수 중 사고로 무릎을 크게 다쳐 수술을 받게 되었습니다.

“부장님, 수술 받은 후에도 무릎 통증이 너무 심해요...
질병휴직을 신청하고 싶은데 가능할까요..?”
“으음... 힘든 건 알지만 산재승인이 되어야만
회사에서 질병휴직을 줄 수 있어요.”

회사의 허락 없이는 질병휴직을 할 수 없어 아픈 몸으로 계속 일을 해야 했습니다.
몸과 마음은 점차 지쳐갔습니다. 그러나 불행 중 다행히 산재승인이 되었고,
무급이었지만 질병휴직을 받아 재활치료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전화 한통이 걸려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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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은 괜찮으세요? 치료는 잘 받고 계신가요?”

소속과 이름을 먼저 밝히고 제 안부를 묻는 목소리는 참 따뜻했습니다.
그 짧은 인사 두 마디였지만 진심이 느껴졌습니다.
그동안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 받는 느낌이었지요.
공단의 다양한 지원과 제도를 제 눈높이에 맞게
차분히 설명해 주는 직원 분 덕분에 그날은 하루 종일 기분이 좋았습니다.

이후 몇 달이 지나고 산재 재연장 신청을 하는 과정이었습니다.
새로 바뀐 공단 담당자와 첫 통화를 하는 순간,
반가운 목소리가 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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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 그때 저한테 전화 주셨던 분 맞죠?
기회가 되면 한 번 찾아가 인사라도 드리고 싶었는데...
이렇게 다시 통화하게 되니 정말 반갑습니다.”
“잘 지내고 계셨어요? 목소리가 많이 좋아지셨어요~”
“덕분이에요. 인생에서 가장 힘들었던 시기에 큰 힘이 되어 주셨어요~!”

언제나 한결 같이 친절한 직원 분 덕분에
몸도 마음도 잘 치유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고맙습니다. 잊지 않을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