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세이
칭찬상 100만 개로도 부족해요~!
- 서초지사 고객 이야기

sub_writer_deco편집실그림 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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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무하고 있는 하루 종일 머릿속에 숫자들이 동동 떠다녔습니다.
건물관리용역업을 하고 있지만 올해 보수총액신고를 담당하게 되었기 때문이죠.

“으악~! 모르겠다! 숫자가 드디어 나를 죽이려고 드는구나!”
“하하하. 아직도 못 했어? 보수총액신고 많이 어려워?”
“인터넷을 아무리 찾아봐도 이해가 안 돼... 눈물 난다 정말~~!”

인터넷 검색도 해보고 지인한테 물어도 봤지만
숫자와 친하게 지내지 않았던 제 잘못일까요.
들어도 모르겠고 이해되었다가도 돌아서면 잊기 일쑤였습니다.
결국 마지막 동아줄이라고 생각하고 근로복지공단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안녕하세요. 이런 것도 질문이 가능할지 모르겠는데요...
보수총액신고 방법을 알고 싶어서요. 너무 어려워요~!”
“안녕하세요, 고객님. 보수총액신고 방법이 궁금하셨군요.
‘보수총액신고서’는 갖고 계시죠? 제가 하나씩 설명해 드리겠습니다.”

공단 대리님의 차분한 설명에 따라 신고서의 칸을 하나하나 채워나갔습니다.
대리님의 설명을 들을 수록 ‘할 수 있겠다’는 희망이 보였습니다.
그러나 전화를 끊고 나면 또 헷갈리는 부분이 생겼고,
그렇게 여러 번 전화상담을 하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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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 제가 또 헷갈려서요.
종사기간은 언제를 기준으로 하면 된다고 하셨죠?”
“네~ 전년도 기간 중에 당해 사업에서 종사한 월수를 기재하시면 돼요.”
그렇게 계속된 전화상담을 통해
저는 드디어 보수총액신고서의 마지막 칸까지 채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전송’버튼을 클릭하고 며칠 후
다른 업무 때문에 대리님과 또 한 번 통화를 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지난번에 입력하셨던 보수총액신고 잘 하셨어요.
이상 없이 처리되었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슬쩍 지나가듯이 해주신 칭찬은 대학 합격 전화를 받았을 때만큼 기뻤습니다.
계속된 질문에 지칠 법도 하지만 마지막까지 친절히 응대해주신 대리님~
칭찬상 백만 개 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