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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제도가 잘 갖춰졌다고 하더라도 국민이 알지 못하면 쓸모를 찾지 못한다.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종횡무진하며 공단 정책을 널리 알린 올해의 홍보 부서들. 포항지사와 대전병원 간호부가 그 주인공이다. 영광의 주인공을 직접 만났다.

정리. 박채림 사진. 김재이

노동자를 위해서 우리는 모두 한 팀! 포항지사

근로복지공단 포항지사는 경북 포항시, 경주시, 울진군, 영덕군, 울릉군을 관할하는 경북 최대 규모 지사로 직원 72명이 사업장 4만 8,000여 개소, 노동자 33만 3,000여 명을 대상으로 행정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특히 경북 포항은 철강산업의 메카이자 한국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도시. 산재보험의 역할도 그만큼 크다. 포항지사는 철강산업 노동자를 업무상 재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한마음 한 뜻으로 일하고 있다. 경영복지부 김종두 부장은 무엇보다 구성원 모두가 ‘한 팀이라는 사실’을 잊지 않는 게 중요하다고 말한다.

- 김종두 부장

최근 소음성난청으로 인한 산재 신청이 급증하면서 자체적으로 소음성 난청업무전담팀을 구성했습니다. 위기에 맞설 팀을 바로 구성해 빠르게 대응하는 일. 함께의 힘을 강조하는 저희 포항지사만의 고유한 문화가 작동했기에 가능한 일이었죠. 이처럼 ‘노동자를 바라보고 우리는 한 팀이 되어 함께한다’라는 핵심가치를 늘 공유하며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포항지사는 2021년 상반기 홍보활동 우수지사 장려상을 수상했으며, 홍보 최우수부서로는 경영복지부가 선정되기도 했다. 지역신문사와 협업하여 사업주와 노동자이 알기 쉽게 관련 법령을 Q&A 형식으로 게재하고, 꾸준히 산재보험 특집 기사를 연재한 공로를 인정받은 결과다. 특히 9월부터는 ‘전 국민 고용보험’의 시작이 되는 특수형태근로자의 고용보험 적용 확대에 초점을 맞춰 특별 기고 게재 등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우리 포항지사는 앞으로 고객만족 1등지사로 자리매김하고자 합니다. 지사를 찾는 국민이 직원을 가족처럼 여기고, 어렵거나 도움이 필요한 일은 늘 편안하고 솔직히 말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국민의 든든한 가족이자 함께 고민을 해결해나가는 또 하나의 팀이 되어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의료 서비스를 전합니다, 대전병원 간호부

올해로 개원 30주년을 맞이한 대전병원 가운데서도 간호부는 중추적이고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자부한다. 매일 24시간 환자의 곁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재활에서 내일찾기까지 근로복지공단 간호부의 역량이 더욱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현재 대전병원 간호부에는 황진희 간호부장을 비롯 행정과 교육, CS, 간호통합 등 218명의 간호사가 근무하고 있다. 감염과, 의료질관리실은 물론 심사과에서 재활지원부까지 다양한 부서에서 저마다의 역량을 톡톡히 발휘하고 있는 것. 특히 지난 2020년부터는 공공병원으로서의 자부심과 책임감을 바탕으로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한 홍보에 박차를 기울였다.

- 이문구 간호차장

대전병원 간호부는 신규 직원 입사와 동시에 1:1 프리셉터 제도를 운용해 간호 현장에서 실무에 빠르게 적응하여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육하고 있습니다.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병원 홍보 정신과 서비스 마인드도 갖춰 나가게 되지요. 병원 안에서는 산재환자를 대상으로 의료재활 시스템을 안내해왔습니다. 더불어 간호부 구성원 모두 대내외 봉사활동 및 각종 행사에 반짝이는 창의력을 발휘하며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대전병원 간호부는 2021년 황진희 간호부장을 새로운 수장으로 맞이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간호부가 CS 주관 부서가 되었으며, 수간호사들이 CS 리더로 현장에서 친절하고 빠른 간호 서비스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했다.

사람은 믿어준 만큼 자라고, 아껴준만큼 여물고, 인정받는 만큼 성장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희 황진희 간호부장님과 간호팀장님들이 다사다난한 시국에서도 간호부를 잘 이끌어나가고 계시다고 생각합니다. 늘 긍정적이고 주체적인 업무 태도를 공유하여 모든 간호부서원이 각자 대전병원의 대표라는 마음으로 환자를 맞이하고 있습니다.

‘친절에 살고 친절에 죽는다’ 대전병원 CS가 간호부로 전면 이관되고 난 후 새롭게 생겨난 캐치프레이즈다. 국민을 위한 병원이라는 자부심을 바탕으로 모든 간호사가 홍보대사라는 마음가짐을 갖추기 위해서다. 직급 간의 벽을 허물고 서로 존중하며 행복하게 일하는 대전병원 간호부의 행보가 환자의 마음에 잊지 못할 친절이라는 감동으로 새 새겨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