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재활병원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의 힘은 단연 ‘사람’에서 나온다. 젊고 열정적인 인재들이 끊임없는 배움과 훈련을 통해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환자를 치료하는 힘은 결국 사람의 정성에서 비롯된다는 믿음으로 꾸준히 성장해가고 있는 대구병원을 찾아가봤다.
글. 박채림 사진. 박채림
독자 정세운 님의 추천 EXHIBITION
오늘의 일상을 긍정하게 만드는 힘 로즈 와일리 前
저는 늘 휴일에 일을 해야 해서 명절엔 고향에 내려가지 못합니다. 고향의 부모님을 그리워하는 마음을 담아 이번 설 연휴에는 86세 할머니 화가의 그림을 보며 마음을 달래 보려고요. 현재 예술의 전당에서 특별전을 진행 하고 있는 로즈 와일리는 76세에 영국 정통 일간지 <가디언(The Guardian)>에서 영국에서 가장 ‘핫’한 미술 작가 중 한 명으로 선정되며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그녀의 작품은 일상의 시간들, 영화 속의 한 장면, 영국의 왕실 역사, 광고, 아름다운 식물과 같이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대상을 소재로 하는데요. 연로한 할머니 작가가 마치 크레파스로 도화지를 채우듯 알록달록 귀여운 그림을 그려냈다는 점이 너무 사랑스럽네요. 현대미 술이 어렵게만 느껴지는 분들도 나들이하듯 둘러보면 기분 전환이 될 것 같아요.
2020년 12월 04일(금) ~ 2021년 03월 28일(일)
예술의 전당 한가람 미술관
독자 조소민 님의 추천 BOOK 먼 나라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
기발한 설정과 아름다운 재즈 음악이 돋보이는 소울
<소울>은 뉴욕에서 음악 선생님으로 일하던 조 가드너가 꿈에 그리던 최고의 밴드와 재즈 클럽에서 연주하게 된 날, 예기치 못한 사고로 영혼이 되어 향하게 된 ‘태어나기 전 세상’에서의 일을 그린 영화입니다. 영화 속 조가 만난 ‘태어나기 전 세상’은 탄생 전 영혼들이 멘토와 함께 자신의 관심사를 발견하면 지구 통행증을 발급하는 곳인데요. 조는 그곳에서 유일하게 지구에 가고 싶어 하지 않는 시니컬한 영혼 22의 멘토를 맡게 되죠. 에이브러햄 링컨과 마하트마 간디, 마더 테레사 수녀 등 위인으로 알려진 이들도 22의 멘토 역할을 맡았지만 성공하지 못했는데, 과연 조가 그곳에서 22를 위로할 수 있을까요? 그저 어린이들이 보는 애니메이션이라고 생각하면 오산. 진부할 수 있는 삶의 질문들을 새롭게 곱씹어볼 수 있는 작품이랍니다. 우리에게 만약 남은 시간이 얼마 없다면 어디에 어떻게 쓸지, 한 번쯤 생각하게 되는 작품입니다.
독자 조용천 님의 추천 BOOK
터가 버거운 당신에게 회사를 다닐 수도, 떠날 수도 없을 때
직장인에게 회사만큼 삶에 큰 영향을 미치는 곳도 없습니다. 회사는 직장인이 하루 중 가장 많은 시간을 보내는 곳이죠. 또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불가피하게 다니는 곳이면서 사회적 존재로서 자신을 증명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처럼 삶의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회사 생활이 불행하다면, 인생이 행복하기 어렵기 마련이죠. 회사에서 지금보다는 조금 더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합니다. 책 속에서 존중받고 싶은 욕구는 당나귀 ‘퍼니’, 인정받고 싶은 욕구는 강아지 ‘로티’, 원하는 일을 하고 싶은 욕구는 수탉 ‘보이스’, 성장하고 싶은 욕구는 고양이 ‘익스퍼’가 담당하는데요. 각각의 동물이 회사에서 어떻게 욕망을 실현하는지 이야기 형식으로 들려줍니다. 아침마다 출근이 괴로운 분들께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