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누면 더 커지는 이야기
좋은 이야기는 꼭 나누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들이 있다. 누군가는 오지랖이라고 부르는 이 사소한 한 마디가 누군가에게는
인생의 큰 힘이 된다.
세상의 모든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뛰는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이 건네는 한마디의 힘은 오죽할까. 2007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 입사해 꼬박 13년 간 물리치료사로 근무하며 다양한 환자들을 만나온 서재근 대리는 누구보다 ‘나눔’의 가치를 잘 아는 사람이다. 물리치료사로 환자들의 재활을 돕고, 근로자들이 사회 구성원으로 다시 나아갈 수 있도록 훈련하는 것이 그의 업무.
그러던 어느 날 근로복지공단의 좋은 사업들이 정말 잘 알려지고 있는지 문득 궁금해 졌다.
z물론 SNS 등을 통해 다양한 정보들이 잘 정리되어 있었지만 한 번 더 알리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렇게, 혼자만의 블로그 홍보가 시작됐다. 근로복지 공단이 무슨 일을 하는 기관인지, 지금 알아두면 좋은 정보는 무엇인지. 꿀 같은 정보가 그의 공간에 차곡차곡 쌓였다.
특히 지난해는 코로나19로 많은 국민이 혼란한 시기였다. 근로복지공단 역시 오프라인 위주로 활동하던
꿈드림홍보단의 활동에 제동이 걸리면서 온라인을 통해 더 많은 정보를 더 많은 국민과 나누어야 했다.
서재근 대리는 <희망나무> 사보 제작, SNS 활동, 이벤트 참여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를 도왔다. 그렇게
2020년 홍보왕의 영예를 안았다.
“처음 홍보 블로그 포스팅을 시작할 땐 정말 막막했어 요. 좋은 의미로 시작했지만, 도대체 무슨 글을 써야 할 지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처음에는 병원 브로슈어나 리플릿에 적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작성해서 올리곤 했습니다. 하지만 점차 홍보글을 어떻게 작성해나가야 하는지 노하우가 쌓이기 시작했지요. 정보가 필요한 사람의 관점에서 쉽고 또 쉽게 쓰는 것이 가장 중요해요.”
글로 써낸 정보를 이해하기 쉽게 하는 것도 그의 몫. 그는 지난 6월 <희망나무> 사보에 담을 ‘수건을 활용한 스트레칭 칼럼’을 더욱더 쉽고 재미있게 꾸리기 위해 야근도 마다하지 않았다. 주변 재활치료사 선생님들께 부탁해 매일 사진으로 촬영할 장면을 연습하고, 동영상과 인터뷰까지 직접 담아냈다. 재활 스트레칭은 무엇보다 올바른 자세가 중요하기 때문. 일상에 불편을 겪는 환자들이 어떻게 하면 더 쉽게 이해할 수 있을지 며칠의 고민 끝에 칼럼이 완성됐다. 후배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었다며 지면을 빌려 감사를 전하고 싶다고 그는 말한다.
“2020년 초에 저희 병원에서 건강검진 할인권 이벤트를 한 적이 있어요. 저 역시 이 내용을 블로그에 담아 홍보했는데요. 이 글을 읽고 몽골에서 오신 환자가 저렴한 가격에 건강검진을 받게 되었다며 감사하다고 말씀해주신 기억이 납니다. 사실 블로그에 글을 쓰다 보면 제가 쓴 정보가 정말 도움이 되었는지 궁금할 때도 있는데요. 제 글을 보시고 내원하셔서 좋은 혜택을 받았다며 고맙다고 말씀하실 때 마음이 뿌듯해져요. 병원을 찾는 고객 들이 행복하실 때 저도 행복하니까 일거양득의 기쁨을 누리는 셈이지요.”
언제든 국민의 곁에 든든한 소통 창구로
환자를 돌보는 일도 벅찰 텐데 홍보에도 열심인 그의 원동력은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바로 가족이다.
현재 그는 매일 군산에서 대전까지 240km가 넘는 출퇴근길을 오가고 있다. 일이 바빠 이사도 미룬
탓에 가족의 얼굴 보기가 쉽지 않지만, 그 잠깐의 만남이 그를 행복하게 만든다. 일곱 살이 된 딸이
“아빠, 언제 와?”하며 물을 때병원을 오가는 그의 어깨에 아빠의 자부심이 실린다. 아빠란 말에 담겨
있는 기분 좋은 책임감이 그에게 큰 힘이 된다. 2021년을 맞은 그에게도 또 새로운 목표들이 있을까?
“사실 코로나19로 인해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날들을 보내서 새해 계획은 아직 세우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2021년에도 저는 꾸준히 온라인 활동을 이어가며 환자의 곁을 지키지 않을까요? 국민소통부에서 코로나19로 신음하는 국민을 위해 더욱 다양한 온라인 활동을 펼쳐 나가고 있는 데요. 저 역시 그에 발맞추어 다양한 홍보 채널을 통해 온라인 활동 영역을 넓혀가 2021년 홍보왕에 새롭게 도전해 볼 생각입니다. (웃음)”
세상에 꼭 필요한 이야기를 나누며 국민 곁에 든든한 희망버팀목이 되고 싶다고 말하는 그의 얼굴에 포부와 자신감이 가득하다. 가족에게는 따뜻한 가장으로, 산재 환자들에게는 궁금한 점이 있을 때 언제든 찾고 싶은 소통 창구로 활약할 그의 새로운 2021년에 희망과 격려를 함께 보낸다.
서재근 대리가 말하는 홍보의 꿀 팁!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
나태주 시인의 <풀꽃>이라는 시인데요. 홍보를 잘하는 방법은 바로 이 시 안에 답이 있답니다. 바로 근로복지공단을 자세히 보는 것. 우리 공단의 다양한 사업을 잘 들여다보고, 꾸준히 오래 나누는 것이지요. 지금 당장 근로복지공단을 알리고 보여주는 글을 자신의 SNS에 짧게라도 남겨보면 어떨까요? 그렇게 홍보단원으로서 오늘부터 1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