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공감
이젠 ‘귀’로 힐링하다
#오디오북 서비스
연령대를 불문하고 가장 많이 이용하는 애플리케이션이 ‘유튜브’인 시대다.
글을 읽는 것보다 영상으로 모든 것을 소비하는 요즘, 영상에도 지친 이들이 찾는 것이 있으니 바로 ‘오디오북’이다.
동영상의 피로에서 벗어나 귀로 힐링하는 것. ‘윌라’, ‘스토리텔’,‘밀리의 서재’ 등 오디오북을 들을 수 있는 서비스를 소개한다.

sub_writer_deco김제림

 

# 배우의 목소리로 듣다, ‘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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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라’는 베스트셀러 오디오북을 최다 보유하고 있으며 홈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으로 이용 가능하다. 성우, 출판기획자, 역사 강사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인문, 소설, 경영 등 다양한 분야의 베스트셀러를 완독형 오디오북으로 제공한다. 또한 독점 콘텐츠도 지속적으로 추가하고 있는데, 지난 7월에는 배우 김혜수가 녹음한 박완서 단편소설 오디오북 ‘시대의 배우 김혜수, 시대의 작가 박완서와 만나다!’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한편, 수많은 오디오북이 제공되고 있기 때문에 선택의 어려움이 있다면 윌라가 매월 추천하는 ‘이달의 오디오북’을 이용해도 좋다. 다양한 분야의 책을 선정하기 때문에 장르를 편식하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윌라’는 월 9,900원에 오디오북을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으며, 신규 가입한 후 한 달 동안은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무료 체험 기간 내 해지 시 요금은 청구되지 않기 때문에 한 달 무료 체험권을 먼저 이용해보자.
# 영어 원서를 듣다, ‘스토리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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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토리텔’에서는 단편, 논픽션, 소설, 자기계발, 경제·경영, 어린이 등 총 5만 권이 넘는 오디오북을 만나볼 수 있다. 이와 함께 SNS에서 인기를 끈 화제작부터 베스트셀러, 유명인이 직접 읽어주는 완독 오디오북까지 즐길 수 있다. 특히 영어 원서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어 영어학습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스토리텔’에서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여 사용자의 편리성을 높이고 있다. ‘개인 맞춤형 추천’을 통해 나도 몰랐던 독서 취향을 새롭게 발견할 수 있으며 ‘미리 다운로드’ 기능을 이용해 비행기 등 인터넷 연결이 안 된 장소에서도 언제든 오디오북을 즐길 수 있다. 또한 내가 좋아하는 책을 친구들에게 추천할 수 있는 기능도 유용하다. ‘스토리텔’은 애플리케이션을 다운로드해 신규 가입하면 14일 동안 무료 이용이 가능하다.
# 30분 만에 듣는 오디오북, ‘밀리의 서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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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리의 서재’는 저자와 유명인, 전문 성우가 리더로 나서 30분 만에 읽어주는 오디오북을 선보인다. 점차 독서를 기피하고 짧은 콘텐츠에 익숙해지는 소비자의 성향을 겨냥해 요약·발췌형 형태로 오디오북을 제공하는 게 타 서비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배우 이병헌과 가수 장기하 등의 유명인이 낭독자로 나선 오디오북은 사용자들이 꾸준히 찾는 콘텐츠다. 친숙한 유명인과 함께 책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어 한층 친밀감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채팅 형태로 선보이는 ‘챗북’ 콘텐츠는 메신저로 대화하는 형식으로 책을 읽을 수 있어 흥미롭다. 한편, ‘밀리의 서재’는 2018년 7월 ‘리딩북’으로 선보인 이후 오디오북과 전자책을 결합한 ‘책이 보이는 오디오북’을 제공하고 있다. 오디오북을 들으면서도 책의 내용을 눈으로도 확인할 수 있어 어렵게 느껴지는 고전이나 인문 분야를 한결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밀리의 서재’는 신규 가입자에게 첫 달 무료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