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자기를 만드는 내내 밝게 웃으며 즐거워하던 유소영 대리도 마지막 소감을 전한다.
“이번에 천안지사로 전보가 났는데, 입사하고 들어온 첫 지사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게 되었어요. 클래스 선생님이 꼼꼼하고 친절하게 봐 주셔서 크게 어려운 것 없이 해낼 수 있었어요.”
떠나는 사람을 미소와 함께 보내기 위해 소중한 추억을 만든 ‘삼총사’의 하루는 차분하고 온화하면서도 즐거움으로 넘쳤다. 오늘 만든 자기들을 소중하게 다루면서 추억도 언제고 꺼내볼 수 있는 빛바래지 않는 날로 남지 않을까.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오늘을 기억할 수 있는 물건을 직접 만들어보자. 가까이에서 두고 쓸수록 그날의 추억에 점차 고운 물이 들어가는 것을 찬찬히 바라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