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에세이
또 하나의 가족, 든든한 내 편
- 성남지사 고객 이야기

sub_writer_deco편집실그림 유영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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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아버지가 일하시다가 큰 사고를 입은 지 2년.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하면서 저희 가족들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갔습니다.
‘제발 의식이라도 찾으시길’ 매일 기도하던 어느 날,
아버지는 2년 만에 기적처럼 깨어나셨습니다.

“아버지, 이제 퇴원하셔도 된대요!
집에 못 가신지 벌써 2년이 넘었어요.”
“벌써 그렇게 됐니? 나도 감회가 새롭구나.”

아버지는 깨어난 후 근로복지공단의
집중 재활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했습니다. 그런 노력 덕분일까요?
모두가 놀랄 정도로 빠르게 회복되었고 퇴원해 집으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잠시 마음을 놓은 사이 낙상사고가 발생했고 다시 응급실을 찾게 되었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곳은 없었고, 건강보험으로 병원비를 납부한 후
공단에 요양비를 청구했습니다.

“안녕하세요~ 근로복지공단입니다.
응급실에 내원한 것과 관련해 서류 요청드릴 게 있어 전화 드렸습니다.”
“네, 안녕하세요. 제가 정신이 없어서 병행진료를 신청하지 못했습니다...”
“아버님은 지금 괜찮으세요? 많이 놀라셨을 것 같아요.”

공단 담당자 분은 아버지의 상태부터 걱정해 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목소리에 가슴이 뭉클해졌습니다.
뿐만 아니라 요양비 청구가 빠른 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게 신경을 써주셨지요.

그리고 또 한 명의 고마운 분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오랜 시간 병상에서 생활한 아버지는 발목 경직으로 보조기가 필요했습니다.
처음 맞춘 보조기는 공단의 지원을 받았지만 보행연습에 필요한
새로운 보조기를 맞추는 과정에서 공단에 비용을 청구했습니다.
심사결과 승인이 되지 않았지만 그 과정에서 만난 담당자 분은 저희 가족에 또 하나의 힘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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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문의 검토 결과 부지급 사유에 해당되셔서 승인이 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결정문을 받은 후 심사청구도 가능한데요.
자세히 설명 드리겠습니다.”

평소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의 편이 아니라는 말을 주위에서 많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직접 겪어본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노동자의 입장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움을 주는 든든한 지원군이었습니다.

덕분에 아버지는 집중재활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건강을 회복해나가고 계십니다.
소중한 가족을 진심으로 걱정하고 도와주신
공단 직원 분들을 평생 잊지 못할 겁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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