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주희 사진 한상훈
Q) 근로복지공단 창원·대구병원에 따뜻한 마음으로 기부를 해주셨습니다. 기부를 결심하신 계기가 있으신가요?
대구 지역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매장 직원과 고객님의 안전이 염려되어 아티제 대구 삼성캠퍼스점 운영을 잠시 중단했습니다. 저희 직원들과 그 가족의 삶의 터전인 대구는 저희에게 아주 소중한 지역입니다. 직원들이 살고있는 지역을 지키기 위해 고생하시는 의료진과 관계자 분들에게 저희가 할 수 있는 일을 하자고 결심했습니다. 창원·대구 지역사회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었습니다.Q) 기부물품은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아티제 대표 제품인 브레드 4종과 발로나 초콜릿으로 만든 자허토르테 케이크로 구성했습니다. 아티제 고객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메뉴들인데요. 바쁜 현장에서 짧은 휴식시간에 잠깐의 달콤함으로 피로를 잊을 수 있도록 해드리고 싶은 저희의 마음을 담았습니다. 바쁜 업무로 식사를 거를 때도 있다고 들어서 식사를 대신할 수 있는 브레드도 함께 넣었습니다.Q) 기부를 위해 대표님을 비롯한 직원 분들께서 힘을 모아 주셨을 듯합니다.
기부를 위해 많은 직원들이 힘을 모아 최고의 팀워크를 보여주었습니다. 아티제는 당일 생산 원칙을 갖고 있기 때문에 아티지움(센트럴 키친)의 도움을 받았고, 아티제 대구 삼성캠퍼스점 전 직원들도 신선도 유지를 위해 늦은 밤부터 새벽까지 총 2,400개의 브레드를 구워 포장하며 가장 많은 고생을 하셨습니다. 한편 코로나19 지정병원으로 제품을 이동해주실 수송기사님의 입장에서 어려워하실 수 있다고 생각했으나, 기부 의도를 말씀을 드리자 선뜻 방문해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저희 직원 모두가 한 마음으로 기부에 동참했다는 생각에 마음이 따뜻해지는 순간이었습니다.Q) 코로나19로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의료진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희 직원의 건강과 안전뿐만 아니라 안전한 지역 사회의 재건을 위해서 고생하시는 의료진 분들의 숭고한 희생을 (주)보나비는 끝까지 응원하겠습니다.
Q) 어떻게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에서 기부를 결심하게 되셨나요?
(주)나우리는 ‘나보다 우리를 생각하는 기업’이라는 뜻으로 평소 도움이 필요한 분들에게 제품을 기부해왔습니다. 코로나19가 발생한 후 직원들과 함께 뉴스를 보는데 대구 의료진들이 굉장히 지쳐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의료진들이 저희 제품을 드시면 좋을 텐데 생각만 했는데, 마침 평소 알고 지내는 한의대 교수님이 대구병원 김봉옥 원장님에게 수옥환을 선물하겠다고 연락을 주셨습니다. 그러다가 그럼 저희가 대구병원 의료진 분들 전체에게 수옥환을 기부하는 건 어떤지 이야기를 나누게 되어 기부로 이어졌습니다.Q) 기부물품은 어떻게 선정하셨나요?
다양한 제품이 있지만 섭취하는데 편리한 환 제품으로 선정했습니다. 의사, 간호사 등 대구병원 의료진 전체에게 한 세트씩 드릴 수 있도록 260세트를 준비했습니다. 한 달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양으로, 조금이나마 체력 증진과 면역력 향상이 도움이 되셨으면 합니다.Q) 수옥환 260세트면 5,000만 원에 해당하는 큰 금액입니다. 기부하시는 데 고민되는 부분은 없으셨나요?
전혀 없었습니다. 항상 의료진 분들에게 힘을 보태고 싶었는데 알고 지내던 교수님이 제안을 주셨고, 저희도 기쁜 마음으로 수락했습니다. 방법을 몰라서 못하고 있었는데 너무 좋은 기회였습니다.Q) 코로나19로 인해 일선에서 수고하는 의료진 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그동안 환자들을 잘 치료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먼저 드리고 싶습니다. 응원하는 국민들이 많으니 조금만 더 힘을 내주셨으면 합니다. 목숨을 걸고 애쓰시는 의료진 분들이 애국자라는 생각을 합니다. 저희는 제품이 있어서 기부를 했지만, 많은 국민들도 저희와 같은 마음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국민들과 함께 한 기부라고 생각해주시고 힘내시길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