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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노동자의
조속한 직장복귀를 위하여
의료 전문성을 더욱 높여 나가겠습니다.
정기배 의료사업본부장
근로복지공단 의료사업본부는 10개의 병원과 2개의 의원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공단병원에서는 환자 특성에 맞는 전문재활프로그램과 직장복귀에 필요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산재인정 절차에서 필요한 전문성을 갖추고 업무관련성 특별진찰도 수행하고 있다.
정기배 의료사업본부장을 만나 공단병원 운영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글. 편집부 / 사진. 하지홍

근로복지공단에서 직접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데 현재 운영현황은 어떻게 되나요?
근로복지공단은 ’77년 태백병원을 시작으로 탄광지역과 산업단지에 10개의 병원을 세웠습니다. 차별화된 재활시설과 장비를 갖춘 재활전문센터를 운영하여 9년 연속 재활센터부문 메디컬코리아대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 최고의 재활전문 의료기관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공단병원은 산재노동자 직장복귀를 위한 전문화된 재활프로그램 운영 및 공상공무원과 재해교직원에게도 산재노동자 수준의 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역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든든한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공단병원에서 산재노동자 직장복귀를 앞당기기 위해 어떤 노력을 기울이고 있나요?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전문재활프로그램과 초기 치료부터 전문재활치료, 직업복귀까지 고려한 의료시스템을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민간병원은 수익성이 낮아 산재노동자에게 필요한 전문재활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어려운 실정입니다. 하지만 공단병원은 여러 전문가가 참여하여 진료계획을 세우고 1대1 집중재활 프로그램 등 민간병원과 차별화된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신체기능향상 프로그램, 직무수행에 필요한 작업훈련 등을 통해 원활한 직무복귀를 위한 재활서비스도 체계적으로 제공하고 있습니다. 또한 산재노동자 원직장복귀지원모델을 개발하여 민간병원으로 확산하기 위해 「원직장복귀계획서 제출제도 시범사업」을 추진하는 등 여러 가지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공단병원에서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사업은 어떤 것이 있나요?
첫 번째로는 재해조사 초기단계부터 전문성을 제고하고 공정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17년 10월부터 진행하고 있는 ‘업무관련성 특별진찰’이 있습니다. 최근에는 인천병원을 포함한 8개 소속병원에서 근골격계, 뇌·심혈관계, 소음성난청, 정신질병 등으로 확대 운영 중이며, 업무상 질병의 조기 진단을 위해 특별진찰 및 검진과 산재신청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을 도입하여 시범실시 중입니다. 두 번째로는 주치의 중심의 장해진단 한계를 극복하고 장해진단의 전문성 및 객관성을 확보하고자 3명 이상의 전문의가 참여하는 ‘장해진단 전문 의료기관’ 운영이 있습니다. ’16년 10월 4개 소속병원을 시작으로 현재 7개 소속병원으로 확대하였으며, 장해판정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신속성과 전문성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최근 산재노동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개원한 서울의원에 대해 설명해주시겠어요?
공단병원은 우수한 전문재활치료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나 산업화 시대에 조성되어 도심외곽에 위치해 접근성이 어려운 문제가 있었습니다. 이를 극복하고자 산재노동자의 재활수요와 접근성을 고려해 ’19년 4월 선진국형 외래재활센터인 서울의원을 영등포구에 개소하여 운영 중입니다. 사회복귀를 앞두고 있는 산재노동자에게 맞춤형 전문재활프로그램, 심리재활, 직업재활프로그램 등 직장복귀를 위한 다양한 재활치료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용하는 고객의 만족도도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울의원 운영에 대한 효과 분석을 통해 순차적으로 대도시에 외래재활센터를 추가 운영할 계획입니다.
마지막으로 요양 중인 산재노동자와 산재노동자의 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공단병원은 산재노동자의 이용에 편안한 환경을 만들고 개인별 특성에 맞는 재활서비스의 제공과 강화를 통해 직장과 사회로 빠르게 복귀할 수 있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