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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님이
서울남부지사 재활보상2부 이일용 과장님께



‘이런다고 뭐가 달라질까? 이미 사고는 발생했고 내 몸은 아픈데.’
산재사고로 재활을 이어가다 보면 문득 모든 걸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누군가 반드시 달라질 것이라는 확신으로 함께 회복을 향해 나아가준다면 어떨까요?
다시 오지 않을 것 같던 행복한 하루를 되찾은 이정민 님의 이야기처럼 말입니다.

출근하던 길에 사고를 당해 전치 12주 진단을 받고 처음으로 산재보험 서비스를 이용하게 되었습니다. 수술 후 병원에 입원했을 당시에는 어려움이 있어도 함께 동료 환자들과 서로 의지하며 최대한 긍정적으로 지내려고 했습니다. 그러나 통원치료를 시작하며 다친 다리의 통증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 장해에 대한 생각들을 떨쳐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때 저에게 손을 내밀어 주신 분이 이일용 과장님입니다. 사고 때문에 겪은 과정들로 세상에 대한 마음이 많이 닫힌 상태에서 과장님과 첫 면담을 했습니다. 과장님께서는 열과 성을 다해 산재 서비스에 대해서 차근히 설명해 주셨습니다. 하지만 처음에는 그런 서비스가 무슨 소용인가 싶었습니다. 울분이 많이 쌓여 있던 탓인지 관련 이야기만 나오면 그저 눈물만 났죠. 그러나 과장님은 포기하지 않으셨습니다. 항상 편하게 물어보라고 하셨고 여쭤볼 때마다 지인처럼 친절하게 안내해 주셨습니다. 산재를 처음 겪으니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 그때마다 도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시기적절하게 해당하는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재차 안내해 주셨습니다.

기억에 남는 두 가지를 예로 들어보면 심리 상담과 서울의원 서비스입니다. 특히 심리 상담 과정에서 상담을 받음으로써 제가 불이익을 당하게 되진 않을지 과장님께 재차 확인했습니다. 다친 것도 서러운데 기록으로 남는 것이 불편했고, 혹여 그 과정에서 또 다른 상처를 받고 싶지 않았지요. 그러한 저를 안심시키고 명확히 설명해 주셔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심리 상담이 시작된 이후에도 가까운 상담센터를 미리 조율해주시는 등 여러 도움을 주셨고요.

이후 신체 재활을 위해 과장님께서 서울의원을 추천해 주셨습니다. 처음에는 다리가 아파서 집 근처 병원도 가기 힘든데 다른 지역까지 가서 치료한다는 것이 부담스러웠습니다. 하지만 과장님은 직접 서울의원 투어까지 시켜주셨고 환경을 보니 설명해 주신대로 장점이 많은 곳임을 알게 되었습니다. 과장님의 추천대로 서울의원의 다양하고 체계적인 치료가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이 모든 과정을 거치며 완치는 아니더라도 목발 없이 걸으며 길가에 핀 꽃을 보고 기쁨을 느낄 수 있는 하루에 매우 감사합니다. 환자들과 지내보면 저처럼 사고로 인한 슬픔을 겪는 분들이 많습니다. 당시에 누군가가 도움이 되어 준다면 상황을 극복하기 훨씬 수월한 것 같습니다. 저에게 그 누군가는 이일용 과장님이 되어 주셨고 제 삶이 좋은 방향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될 수 있게 포기하지 않고 기꺼이 도와주신 과장님께 감사드립니다. 항상 근로복지공단 서비스에 강한 확신을 가지셨고, 산재환자가 변화하는 과정에 기쁨을 느끼는 과장님의 모습이 인상 깊고 감동적이었습니다. 사고는 저의 삶에서 바뀔 수 없는 일이지만 그 상황에서 제일 나은 선택이 될 수 있도록 옆에서 도와주신 과장님께 정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