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돌봄 공백을 겪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휴원과 휴교가 이어지며 자녀를 맡길 곳을 찾기 어렵고, 어르신이나 장애인 돌봄서비스에도 차질이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돌봄 공백을 메울 수 있는 돌봄서비스 앱을 소개한다.
글 김제림
아이돌봄 앱 ‘자란다’는 아동발달 및 교육 전문가가 추천하는 4~13세 맞춤 선생님을 찾을 수 있다. 아이를 좋아하고 교육에 열정을 가진 대학생, 전문 청년 선생님이 아이에게 맞춰 놀이와 학습을 진행한다. 아이돌봄을 원할 경우 ‘자란다’ 앱에서 원하는 일자에 1시간부터 10시간까지 선생님을 예약하면 돌봄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집, 키즈카페, 유치원, 학교 등에서의 픽업도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 또한 인적성, 범죄이력 조회, 대면면접, 교육까지 거쳐 꼼꼼하게 선발된 선생님들을 매칭해주고 있어 아이를 안심하고 맡길 수 있다.
놀이부터 배움까지 아이와 함께해줄 선생님을 매칭해 주는 ‘째깍악어’ 앱도 부모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만 1세부터 아이돌봄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또한 놀이, 등하원, 학습, 창의미술, 영어, 방과후 돌봄, 온라인 수업 보조 등 필요한 돌봄 서비스를 다양하게 지원하고 있다. 서비스는 희망하는 돌봄 조건을 앱에 입력하면 조건에 맞는 선생님이 매칭되는 방식이다. 휴원이나 휴교, 감기, 방학 등으로 보육시설에 아이가 갈 수 없을 때, 양육자가 아플 때, 회사에서 갑자기 야근이나 회식이 잡혔을 때 등 상황에 맞게 아이돌돔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어 돌봄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다.
노인 필수 10가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엄마를 부탁해
‘엄마를 부탁해’ 앱은 전국 어디서나 필요한 날짜에 예약할 수 있는 노인돌봄서비스다. 일명 ‘효돌보미’라고 하는 노인돌봄 전문가가 직접 돌봄서비스를 수행한다. ‘효돌보미’는 요양보호사 자격증을 소지하고 대면면접 등을 통해 검증한 노인돌봄 전문가로 구성되어 있다. 앱에서는 병원동행돌봄, 외출동행돌봄, 일상가사돌봄, 간병간호돌봄, 산책말벗돌봄, 목욕단정돌봄, 생일잔치돌봄, 24시간돌봄, 장기간돌봄, 장기요양등급이용 등 노인에게 꼭 필요한 10가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노인돌봄이 필요한 날짜와 시간에 1회씩 예약하고 이용할 수 있고, 지역별 요양병원 정보를 제공한다는 것이 장점이다.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돌봄을 총망라한
중구스마트케어
‘중구스마트케어’ 앱은 서울 중구 내 돌봄 수요자와 공급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영유아부터 어르신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대면 돌봄 서비스는 물론 수납, 집수리 등 주거 돌봄까지 아우른다. 아동, 청소년 돌봄 서비스로는 긴급돌봄과 체험학습, 교육돌봄, 상담, 놀이 프로그램 등이 있다. 방문케어, 이동 지원, 말벗 상담, 안부 확인, 나들이 지원 등 어르신과 장애인을 위한 서비스도 앱으로 요청할 수 있다. 여기에다 방충망, 전구, 문 손잡이 교체부터 페인트, 도배, 소독까지 실생활에 필요한 도움들을 망라한다. 서비스를 신청하면 공급자와 필요한 정보를 온라인상에서 공유하고, 비대면 협의 후 직접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서비스는 합의된 가격 또는 무료로 공급된다. 아동·청소년 긴급돌봄, 어르신 일상생활 지원, 간단 집수리, 소독·방역 등 서비스는 12월까지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