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에 있어 행복한 우리 회사
- 안산지사 이야기
어느 때와 다르지 않게 직장에서 업무를 하던 중, 갑자기 대표님이 급하게 절 부르셨습니다. 대표님 방에 들어가자 심각한 표정으로 서류들을 살펴보고 있는 대표님이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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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차장, 우리가 지금까지 산재보험료
납부를 잘못해온 것 같아요.”
“네...?!”
“아무래도 산재보험료가 많이 나오는 것 같아서
노무사 사무실에 문의했더니...
신고방법을 잘못해서 내지 않아도 될
보험료를 내고 있었더라고...
얼른 확인해서 산재보험료 환급 신청하세요.”
제가 이 일을 한지 10여 년 동안 계속 잘못된 계산 방법으로 산재보험료를 내고 있었다니... 정말 큰 충격이었습니다. 저희 회사처럼 규모가 작은 곳에서는 너무나도 큰 금액이었으니까요. 관련해서 아무런 지식도, 도와줄 사람도 없던 저는 무작정 근로복지공단 안산지사에 매달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안산지사로 전화를 걸어 연결된 가입지원부 대리님은 친절하게 관련 내용을 설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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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제가 한 번 사업장에
방문해야 할 것 같습니다.”
대리님의 말을 듣고 순간 혹시 무언가 잘못된 건 아닌지, 우리 사업장은 산재보험료 환급을 못 받는 것인지 걱정스러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며칠 후 사업장을 방문한 대리님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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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모르시는 분야라 힘드시죠? 너무 힘들어하시는 것 같아서 직접 와서 설명을
드리려고 왔습니다.
검토해 본 결과, 몇 가지 서류만 보완해서
이상 없으면 환급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진심 어린 배려의 말과 행동에 그동안 계속 표정이 안 좋았던 대표님의 표정이 오랜만에 밝아졌습니다. 그 후 대리님은 산재보험 시스템, 산정 방법, 재무제표 검토 등 저희가 궁금해 하는 내용에 대해 친절하고 전문적으로 설명해 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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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님! 더운 날 여기까지 오셨는데
커피 한 잔 하고 가세요.
제가 꼭 대접하고 싶습니다.”
“감사하지만 마음만 받겠습니다.
당연히 해야 하는 일을 한 것뿐입니다.
앞으로 궁금한 거 있으시면 언제든 연락 주세요.”
대리님의 친절한 설명과 전문적인 지식, 청렴한 모습에 제가 안산에 있는 회사에 다녀서 정말 다행이라고 느꼈습니다. 안산지사가 관리하는 지역에 우리 회사가 있다는 게 참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대리님!
편집자 주. ‘희망 에세이’에 실린 이야기는 공단을 이용한 고객의 사례를 재구성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