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단은 환자가 호소하는 증상과 직접 만져서 진단하는 이학적 검사가 가장 중요합니다. 외상과염 보다는 드물지만 간혹 석회성 힘줄염 등이 비슷한 증상을 일으키므로 엑스레이나 초음파검사 등으로 감별해야 합니다.

치료는 통증의 정도와 기간에 따라 달라지며 대부분 비수술적 치료로 호전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치료하는 경우는 흔하지 않으므로 치료중 수술을 권유받는다면 신중히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통증이 심하지 않고 비교적 초기에 진단 받은 경우에는 휴식과 약물치료, 물리치료, 스트레칭, 보조기 착용 등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이때 약물 치료만큼 휴식과 스트레칭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약물과 물리치료 등에도 효과가 없을 시에는 스테로이드 주사나 체외충격파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스테로이드 주사는 당장 통증을 줄여주는 효과는 있으나 여러 번 맞게 되면 피부 함몰과 힘줄 손상과 같은 부작용이 생길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체외충격파 치료는 큰 부작용이 없고 효과도 좋은 편이지만 비용에 부담을 느낄수 있습니다.

위와 같은 비수술적 치료로도 장기간 통증이 지속된다면 수술적 치료를 고려할 수 있습니다. 수술의 치료는 통증을 유발하는 힘줄 부위를 제거하는 것으로 피부를 절개하는 방식이나 관절경을 사용하여 수술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외상과염의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입니다. 운동 전후나 수시로 충분한 스트레칭을 하셔서 외상과염이 주는 고통을 느끼지 않으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