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Say

Home>生 라이프>희망 Say
산재노동자가 좋은 일자리에 복귀하는 것이
재활사업의 핵심가치입니다.
재활국 전명수 국장
직장을 잃은 산재노동자의 재취업을 지휘하는 이곳 재활국의 함장으로, 재활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전명수 재활국장과의 인터뷰는 울산에서 보기 드문 눈이 펑펑 날리던 날에 진행되었다.

이른 시간 출근의 비밀
누구보다 이른 출근을 마다하지 않는 이유는 함께하는 직원들과 사업의 비전·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아직도 공부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전명수 국장은 그 기간의 끝이 공단을 떠나게 되는 날까지가 아닐까 생각된다고 하니,열정 없이는 쉽지 않은 일이다.
매일 해야 하는 일, 재미있게 하자
재활사업을 한해 농사를 함께 지어가는 작업이라 생각하는 전명수 국장은 “매일해야 하는 일, 재미있게 하자”로 스트레스가 많은 재활국 직원들을 격려하고 새로운 에너지를 얻을 수 있도록 지지한다. 전명수 국장 역시, 근로복지공단 재활사업의 시작과 현재를 함께하며 힘들 때 더 많이 웃고 재미있게 일하려고 노력했다.
지칠 줄 모르는 열정, 재활봇이라고 불리다
지치지 않는다는 표현은 과장이다. 힘들고 고단할 때가 더 많다. 그러나 직장이고 이 일을 다 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걸 스스로 알고 있다. 혹자는 재활에만 전념하는 이유를 궁금해 하기도 하는데 누군가 해야 할 일이고 스스로 다른 일보다 잘하는 일이라는 자부심이 있다. 오히려 재활봇이라는 별명이 명예스럽기도 하다.
올해 재활국의핵심 성과는?
무엇보다 8개 권역에 설치된 재활지원팀의 안착과 재취업의 핵심 성과를 내는 것이 중요하다. 열악한 산업현장에서 재해를 입은 산재노동자 대부분은 직장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가장의 실업은 고스란히 위기 가정을 만들게 된다. 오랜 기간 재활사업을 고민한 결과, 다양한 서비스를 만드는 것보다 좋은 일자리에 복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재활사업의 핵심가치라고 생각한다.
데이터에 기반을 둔 의사결정을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들었다.
어떤 사업이든 의사결정의 기본은 데이터에 기반을 두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산업재해 역시, 오랜 기간의 경험으로 빅데이터가 마련되어 있고 자료를 알고 익혀 사업으로 진행시키는 과정이 경쟁력이라 생각하기 때문에 데이터 공유 노력은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직원들에게 늘 미안한 마음이라 들었는데?
고객인 산재노동자가 필요로 하는 서비스와 겪고 있는 어려움을 현장에서 매일 상담하다 보니, 다양한 고객 성향에 따라 우리 직원의 감정노동의 깊이와 강도가 매우 크다. 매일 반복되는 직원의 수고와 겪는 어려움을 알고 있기 때문에 늘 미안한 마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