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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가 매우 중요해요!
뇌졸중과 재활치료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인 뇌졸중.
발생 즉시 심각한 증상을 느끼고 병원을 찾기도 하지만 발생한 후
수개월이 지나서야 병원에 방문할 정도로 미미한 증상을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겨울에는 따뜻한 실내에 있다가 외출 시 갑자기 차가운 공기에 노출되면서
혈관 수축으로 인한 뇌졸중 발생 위험이 높아지기도 합니다.
고혈압 환자 또는 60세 이상의 경우 더욱 조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글. 근로복지공단 대구병원 재활전문센터 이승훈 센터장

뇌졸중이란?
뇌졸중은 뇌중풍 또는 뇌혈관 질환으로 불리기도 하며, 크게 허혈성 뇌졸중(뇌경색), 출혈성 뇌졸중(뇌출혈)으로 구별됩니다. 즉, 뇌혈관이 막히거나 터지면서 이로 인한 뇌의 손상으로 증상이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우리나라 사망 원인 순위(2016년 기준)
뇌졸중 위험인자
뇌졸중의 위험인자로는 크게 교정 불가능한 인자 및 교정가능한 인자로 나누어집니다. 교정 불가능한 위험인자로 나이, 뇌졸중 가족력, 성별(남성>여성) 등이 있습니다.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로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흡연 등이 있습니다. 교정 가능한 위험인자의 경우 금연 및 유산소 운동을 통하여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으며, 뇌졸중 후 재발 및 혈관성 치매의 발생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뇌졸중 회복기전
뇌졸중의 회복기전은 뇌졸중 발생 후 3~6개월에 걸쳐 일어나는 자연회복(국소적인 부종의 해소, 독소의 흡수, 혈액 순환의 개선, 신경의 허혈성 손상의 부분적인 회복 등의 과정을 통한 유해요소의 해소 과정), 뇌 가소성에 의한 기전(뇌 및 신경계의 재배치 및 재구성, 즉 리모델링하여 새로운 네트워크를 형성) 및 적응과 훈련을 통한 기능적 회복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특히 뇌 가소성에 의한 기전은 반복적인 훈련에 의해 일어나게 되는데, 이에 적극적인 재활치료가 매우 중요합니다. 적응과 훈련을 통한 기능적 회복은 수년 후까지도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뇌졸중 재활치료
1. 재활치료 시기
뇌졸중 이후 재활치료는 신체적·정신적·사회적 이차적 합병증을 예방하고, 뇌가소성을 촉진시키는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재활치료는 그 시기가 매우 중요하며 일반적으로 뇌졸중 이후 환자의 상태가 안정된 경우 최대한 빨리 재활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뇌졸중 발병 이후 기능의 회복 속도는 초기 수개월 내에 가장 빠르게 일어납니다. 나이, 수상부위 및 정도 등에 따라 다르나, 운동기능 회복의 경우 일반적으로 발병 후 3~6개월 내에 가장 빠른 회복이 일어나는 것으로 보고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빠른 재활치료의 진행이 매우 중요함을 알 수 있습니다.
2. 재활치료 진행
뇌졸중 환자는 운동기능향상 및 촉진을 위한 중추신경 계재활치료, 매트·보행훈련, 상지 및 수부 기능의 향상을 위한 작업치료, 일상생활능력향상을 위한 일상생활동작 훈련, 언어기능 향상을 위한 언어치료, 인지기능 향상을 위한 인지재활치료 등의 재활치료가 진행됩니다.
뇌졸중의 경우 신체적·정신적 합병증이 크게 남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가족·사회적 부담으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회복지사, 임상심리사 등의 적절한 개입을 통한 사회·심리적 재활치료가 병행되어야 합니다. 발병 후 빠른 시기에 재활의학과 진료를 통하여, 다학제적 접근을 통한 포괄적 재활치료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