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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기 님이
사석중 의정부지사장님과 임직원 분들께



사실 누군가를 도울 때 반드시 거창한 대의나 커다란 희생이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
모두의 작은 친절이 모인다면 누군가에게 커다란 힘이 되지요.
이성기 님이 의정부지사 임직원들의 친절로 희망을 되찾은 것처럼요.

저는 너무도 영세한 음식점 사장을 동생으로 둔 형입니다.
어머니가 평소 끔찍하게 생각하시던 동생이고, 돌아가시는 순간까지 동생을 잘 챙겨달라는 말씀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동생은 제게 유난히 아픈 손가락입니다.
동생이 운영하는 가게는 4대보험 미가입 사업장입니다.
매월 납입하는 보험료도 부담이거니와 이런저런 신고서류 등. 하루하루 전쟁과 같은 노동에 지친 심신을 추스르기도 버거운데 4대보험 가입은 큰 회사에서나 하는 먼 나라 이야기처럼 느껴졌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가게에서 일하던 아르바이트생이 근무 3일 만에 미끄러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이리저리 알아보니 사고 후 4대보험에 가입하면 과태료가 발생한다고 하더라고요.
게다가 보험료 요율도 엄청나게 올라간다고 하고요.
그렇다고 다친 아르바이트생을 나 몰라라 할 수도 없고 걱정이 컸습니다. 조심스럽게 동생에게 과실은 없는지 확인해가며 담당 소재지 근로복지공단 의정부지사에 상담을 진행했습니다.

확실한 내용을 알고 싶어 이런저런 절차와 방법 등을 묻고 재확인하는 과정에서 귀찮은 내색 한번 없이 마치 자기 일처럼 공감하며 상담해 주시는 직원분께 얼마나 감사한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직장 생활을 20년 넘게 했지만, 재활보상부 소순자 차장님처럼 상담해주시는 분은 처음이었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미가입사업장 처리 전반을 알려주신 이경선 팀장님, 4대보험 가입과 진행에 대한 궁금증을 다 해소해주시고 담당 부서까지 안내해주신 우정희, 남지영 과장님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생각건대 직원이 이 정도면 의정부지사 지사장님은 얼마나 훌륭하신 분일까요?

여러 부서 담당자를 찾아가며 꼬치꼬치 묻고 재확인하는 상황이 귀찮을 법한데 단 한 분도 불편한 내색 없이 상담해주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더불어 너무도 훌륭하게 직원 교육을 해주신 의정부지사 지시장님께 감사와 칭찬을 전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