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임과 위상을 더해 의료의 질을 높이다
산재환자에게 최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근로복지공단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다. 꾸준한 인프라 확충은 물론 의료 서비스를 직접 제공하는 의료진의 사기를 높이고 책임과 권한을 더하고 있는 것. 1990년 안산병원 입사 후 창원병원을 비롯, 본부, 감사실, 동해, 정선 등을 거쳐 근로복지공단 안산병원 간호부장으로 근무해온 오수민 간호부원장의 승진 발령 역시 간호부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행보다. 오수민 간호부원장은 발령에 앞서 간호부원장 제도 수립에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 모든 간호사 선후배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우리 공단병원도 간호 분야 1급 부원장이 배출되어 대내외적으로 간호사 위상을 더욱 높이게 되었습니다. 최초라는 타이틀이 영광인 동시에 무거운 책임감도 느껴집니다. 기대에 부응하도록 앞으로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더불어 인천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소속 병원에도 간호부원장 제도가 생겨나길 기대합니다."
간호사는 병원의 주축으로 환자와 가장 가까운 곳에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핵심인력이다. 특히 근로복지공단 병원은 산재관리간호사 제도를 도입하며 의료와 산재 상담, 재활 서비스 등을 통합해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인천병원의 간호부원장 제도 확립은 의미가 더 크다. 간호사의 책임과 위상을 높임으로써, 환자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토대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40년간 쌓아온 인천병원의 간호 노하우
인천병원은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운영으로 더 전문적인 간호를 펼치는 한편, 최근까지 코로나19 감염병 전문병동과 선별 진료소, 호흡기 전담 클리닉 운영 등 국가전염병 방역에서도 큰 역할을 했다. 또 2021년 공공기관 고객만족지수(PCSI) 1등, 환자경험 자체평가 2등, 2022년 나이팅게일상 배출 등 괄목할 성과를 꾸준히 내고 있다. 하지만 오수민 간호부원장은 무엇보다도 환자를 향한 애정과 오랜 시간 쌓아온 간호 노하우가 인천병원 간호부의 저력이라고 자부한다.
산업재해로 정신적 고통을 겪는 환자를 진심으로 대하고, 회복을 이끌며, 전인간호를 펼쳐온 그간의 경험은 앞으로도 더욱 체계적인 간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발판이 되어 주리라 믿는다. 더불어 최근에는 교육전담간호사를 배치하여 더욱 전문적이고 지속 가능한 간호사 교육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
"환자가 없으면 병원과 간호사는 필요 없습니다. 역지사지의 마음으로 환자를 대하고 여러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동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한다면 간호부 구성원 모두 더욱 성장하리라 생각합니다. 또 오늘날 간호사는 기존 간호 업무에 더불어 다양한 분야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여러 파트에서 일할 기회가 생겨나고 있습니다. 더욱 적극적인 자세로 참여하여 많은 역할을 해주시기 바랍니다. 시야를 넓혀 병원과 조직 내에서 하고 싶은 역할을 생각해내고 준비하며 용기를 갖고 도전해주시기 바랍니다."
오수민 간호부원장은 앞으로도 간호사의 역할 다양화와 성장 기회가 많아질 것이라 자부했다. 그리고 이러한 변화의 흐름 앞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간호사의 위상을 높이길 당부한다. 더불어 개인적으로는 당분간은 감염병 확산과 끝까지 싸워 병원의 안전을 지켜낼 계획이다. 최근 코로나19 발생과 확산으로 불철주야 애썼던 간호사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리더로서 소통하고 용기를 북돋으며 앞으로 나아가려 한다.
믿음직한 간호를 제공하는 안전한 인천병원
오수민 간호부원장은 취임과 함께 환자와 병원 안전을 위해 골몰하고 있다. 코로나19와 같은 감염병을 비롯해 의료 현장에서는 언제 어디서든 환자와 직원 안전이 위협받을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병원 차원에서 다양한 시스템을 갖추고 교육을 이어가고 있지만, 안전은 언제나 더욱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 문제. 병원 안전을 위한 매뉴얼을 고민하는 한편 각자가 의료 환경 안전에 관심을 기울일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예방이 최고의 안전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더불어 간호부의 성장과 발전에도 고민이 많다.
"우리 인천병원 간호부가 명실상부 환자 간호에 으뜸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합니다. 더불어 병원이 간호사 개개인에게 즐거운 일터가 되길 바랍니다. 다양한 세대가 함께하는 조직인만큼 서로 인정하고 협력할 수 있도록 저 역시 노력하겠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간호부가 합심해 병원의 중추적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겠습니다. 이 과정에서 간호사 개인의 성장과 병원의 발전도 함께하리라 생각합니다."
인천병원은 최근 감염병 전담병원 종료와 함께 늘어나는 환자에 대비해 효율적인 인력 운영을 계획하고 있다. 물론 코로나19 감염병 재확산을 막기 위한 대비도 한창이다. 의사와 간호사, 재활전문인력등 각자의 자리에서 책임감과 헌신 정신으로 노력하는 이들이 있어 산재환자의 미래는 더욱 밝다. 일하는 이들을 위한 최고의 조직이라는 자부심이 모든 구성원의 마음속에 깃들기 위한 근로복지공단의행보에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