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계형 프로그램은 에너지·산업 영마이스터 및 울산혁신 뉴프런티어의 2가지 과정으로 한국석유공사,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근로복지공단, 에너지경제연구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전기안전공사, 울산항만공사, 한국에너지공단 등 총 9개의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연계형 프로그램에는 공공기관에 취업하여 근무 중인 선배들과 함께 하는 멘토링 프로그램을 추가 편성했으며 2021년 프로그램 운영 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학생들이 가장 많이 요청한 내용을 반영해 참여 학생들의 기대감이 높다.
근로복지공단이 참여하는 과정은 고교 오픈스쿨 프로그램 중 '울산혁신 뉴프런티어 육성과정'. 근로복지공단을 포함해 한국에너지공단, 산업안전보건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등 8개 기관이 참여한다. 울산광역시교육청은 이번 연계 교육을 통해 지역의 우수한 공공기관 인프라를 제공받고 취업마인드 제고 및 직업계고 학생들의 공공기관 취업까지 이어지는 효과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오전 9시부터 시작된 오리엔테이션에서는 아직 노동복지에 대해 잘 모르는 학생들을 위해 근로복지공단에 대한 소개 영상을 상영했다. 이어지는 수업 역시 4대 사회보험 및 고용·산재보험을 비롯 청소년 노동인권 교육 등 취직을 앞둔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쉬운 교육으로 역량이 쑥쑥

프로그램의 가장 큰 목적은 학생들이 쉽게 교육에 참여하고 이해하는 것. 근로복지공단과 공단이 수행하는 업무에 대하여 드라마 속 실제 사례, 퀴즈 이벤트를 활용하고, 역사관 견학, 지역인재 채용정보 등을 이해하기 쉬운 설명으로 풀어내 학생들의 역량 향상을 도모했다. 직업교육에 참여한 학생들은 직업계고에 재학 중인 2학년에 해당했다. 직업계고는 특성화고와 마이스터고를 아우르는 말이다. 직업계고 학생들은 자신의 꿈을 향해 필요한 기술을 일찍 배우고 전문성을 기르며 저마다의 꿈을 실현하고 있다. 졸업과 동시에 직업전선에 뛰어들 준비를 하고 있는 이들이기에 사회에 나갔을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에 귀를 기울이고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이날 강의를 진행한 사회적가치국 가치혁신부 안일곤 대리는 "청소년도 아르바이트나 일을 할 때 동일한 노동자이기 때문에 최저임금 준수는 물론이고, 4대보험 가입, 일하다가 다쳤을 때 산재보상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청소년들이 꼭 숙지하였으면 좋겠다."는 강의 소감을 전했다. 오전 강의 이후 학생들은 본부 청사를 견학하고 공단과 노동인권에 관련된 퀴즈를 풀어보는 시간을 가졌다. 근로복지공단에서 제공하는 서비스는 근로자의 노동복지를 위한 것이지만 근로자는 물론이고 사업주 또한 숙지하고 있어야 하는 내용이다. 취업을 준비하는 학생, 미래에 자신의 가게를 오픈하는 꿈을 가진 학생 모두에게 이날 하루가 취업 관련 정보를 얻는 것은 물론이고 역량 향상에도 도움이 되는 시간이었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