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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노동자의 행복한 미래

지난 4월 14일 서울 중구 프레지던트호텔에서 근로복지공단 강순희 이사장과 고용노동부 안경덕 장관이 함께한 가운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발대식’이 열렸다. 이번 발대식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설립 배경과 제도 설명에 이어 ‘제1회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운영위원회’도 함께 열려 기금 제도 운용과 관련된 주요 사항을 심의, 의결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더불어 근로복지공단 사내 홍보모델 권대명 주임과 김진숙 대리가 사회를 맡았으며, 강순희 이사장의 축사로 첫 포문을 열었다.

"퇴직 연금 가입률이 90%인 대기업에 비해, 30인 미만 사업장의 퇴직 연금은 24%에 그치고 있습니다. 이는 노후소득 보장의 격차가 커진다는 사실을 의미합니다. 이에 중소 영세 사업주의 퇴직연금 가입을 촉진하고, 소속 근로자의 노후자산 운영을 위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를 도입하게 되었습니다. 중소 영세사업장의 연금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소속 근로자의 노후자산 운영을 안정적으로 운영함으로써 전국적으로 대중소기업 근로자 간 소득 양극화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합니다. 더 나아가 이 제도가 대한민국 퇴직연금 시장에서 모범이 되는 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합니다. 앞으로도 우리 공단은 퇴직연금 기금제도의 성공적 시행을 계기로 일하는 사람을 아우르는 모든 사람의 희망버팀목이자 노동복지 허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강순희 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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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이어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시행을 축하하며, 관심을 갖고 조언해준 기금 설립 자문단에게 감사의 인사를 건넸다. 더불어 이번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소득 보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에서도 다 방면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는 중소기업(30인 이하) 사업주가 낸 부담금으로 만든 기금을 근로복지공단이 운영해 노동자에게 퇴직급여를 주는 제도다. 노동자가 추후 퇴직금으로 받을 돈을 기금화해 공단이 전문적으로 운영하면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해 수익률을 높이고 이를 통해서 중소기업 노동자도 적정한 퇴직급여를 받을 수 있도록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근로복지공단은 지난해 4월, 제도 도입을 위해 TF팀을 꾸리고 법령 및 규정 제·개정, 세부 업무 프로세스 설계, 대국민 홍보 등의 준비를 해왔다.
실제로 30인 미만 중소기업 퇴직연금 도입률은 재작년 기준 24.0%로 '30인 이상 299명 미만' 기업(77.9%)이나 '300인 이상' 기업(90.8%)에 비하면 매우 낮은 실정이다. 중소·영세 사업주는 운영의 어려움으로 퇴직연금 가입을 기피해왔으며, 많은 노동자가 퇴직연금에 대한 정보 부족으로 낮은 수익률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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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양극화, 퇴직연금이 해소하다

근로복지공단은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 제도의 도입으로 중소·영세 사업주의 퇴직연금 가입이 촉진되고 근로자 노후자산의 전문적인 운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의 목표는 24%에 그치는 가입률을 44%까지 끌어올리는 것. 제도의 확산을 위해 발대식 이후 노·사·정 대표와 관계 전문가 등 15명으로 구성된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운영 위원회의 회의를 열고, 기금 제도 운영 관련 주요 사항을 심의·의결했다. 회의에서 의결한 내용은 주거래은행 및 자산운용기관 선정, 자산운용 계획 및 지침 작성, 표준계약서와 수수료 수준 책정 등이 주를 이뤘다.전문 금융기관과 근로복지공단이 협업하여 중소기업 퇴직연금 기금을 관리하면서 안정적인 운용과 더불어 규모의 경제를 통한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또한 정부는 3년간 사용자 부담금 일부를 지원(근로자 1명 당 연 최대 23만 원)하고, 최저 수준의 수수료(0.2% 이하)를 책정하여 가입을 촉진할 예정이다. 또 매년 1회 이상 가입자에게 중소기업 퇴직연금기금제도의 운용 상황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기금 운용현황 및 수익률 등을 누리집에 공시한다. 당장 4월부터 사전 접수 절차가 진행되어 가입 수요를 조사하고 있으며, 9월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가입 신청과 접수, 부담금 납부가 이루어질 계획이다.

믿을 수 있는 공공기관이 직접 퇴직연금을 운영함으로써 중소기업 근로자도 노후 걱정 없이 안정적인 미래를 그려볼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 근로자의 든든한 노후생활을 보장하는 희망 버팀목으로 앞으로도 공단의 꾸준한 활약을 기대해본다. 더불어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퇴직연금 전담 전화상담 센터(1661-0075)와 근로복지공단 퇴직연금 누리집(pension.comwel.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Mini Interview

  • 최동택 복지연금국장
  • 우리 공단의 주요 사업으로
    키워나가겠습니다

    1년 여 준비 끝에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성공적 출발을 무척 감사하고 기쁘게 생각합니다. 이 제도가 중소기업 근로자 노후 생활의 근간이 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제도 도입을 준비하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가 우리 공단의 주요 사업의 한 축으로 자리 잡을 수 있으리라 생각했습니다. 물론 그러기 위해서는 이제 시작이라는 마음가짐이 필요합니다. 제도의 큰 틀에서 세부 과제들까지 세심하게 점검하며 성공적으로 안착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권대명 주임
  •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성공적 출발을 응원합니다

    오늘 이렇게 뜻깊은 자리에 사회를 보게 되어 뿌듯하고 기쁩니다. 사실 오늘 사회를 연습하며 무척이나 떨렸는데요. 많은 귀빈의 격려와 국민의 관심 가운데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성공적인 출발을 함께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응원합니다!

  • 김진숙 대리
  •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공단의 활약 기대해주세요!

    중소기업 근로자의 노후를 보장하고 소득 양극화를 해소하는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의 성공적 출발을 축하합니다. 앞으로도 이 제도가 안정적으로 안착되어 많은 근로자 여러분의 든든한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저도 곁에서 늘 응원하고 홍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