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에서 오른손목 재활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입니다. 이번 치료를 통해 재활의 과정이 단지 육체적인 회복만이 아니라, 인내와 정신적인 지지까지 함께 요구된다는 사실을 절실히 느꼈습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강선혜 작업치료사님을 만나게 된 것은 제게 정말 큰 행운이었습니다. 치료사님은 매 치료 시간마다 제 손목의 상태를 아주 세심하게 관찰하시고, 작은 변화에도 빠르고 정확하게 대응해 주셨습니다. 무엇보다 깊이 감사드리는 점은 치료사님의 따뜻한 태도와 인성이었습니다. 재활 치료는 환자 입장에서 몸도 마음도 지치기 쉬운 시간인데, 치료사님은 늘 환한 미소로 반겨주시고, 진심 어린 걱정과 응원으로 치료에 임해주셨습니다. 그 따뜻한 배려는 단순한 치료를 넘어, ‘다시 회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제 마음에 심어주었고, 정말 큰 힘이 되었습니다. 환자의 몸뿐 아니라 마음까지 보듬는 치료사님이 계시다는 건 순천병원의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제 마음을 담아 작은 시 한 편을 올려봅니다.

조용한 병실 끝, 하루의 통증을 어루만지며
당신의 손은 말을 하지 않아도
천천히, 다정하게 나를 일으켜 세웁니다.

눈빛 하나, 숨결 하나 작은 움직임에도
귀 기울이는 마음,
그 마음이 제게는 진통제보다
더 깊은 위로가 되었습니다.

무언가라도 드리고 싶은 마음,
작은 커피 한 잔도
이 마음을 담기엔 모자라지만
그조차 허락되지 않는 현실이
참 아쉽고 안타깝습니다.

받지 않아도 괜찮아요.
이 시에 담긴 마음 하나쯤은
작은 햇살이 되어 당신의 하루
어딘가에 머물기를 바랍니다.

기억하세요.
힘든 많은 이들이 당신 덕분에
다시 걷고, 다시 웃고 있다는 걸.

빛나는 당신의 손에
다시 피어나는 봄이 있음을.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칭찬할 만한 일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이곳에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국민소통 코너 ‘칭찬합시다’에 글을 남겨주시면, 매달 고객님의 칭찬글 중 감동적인 사례를 선정하여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