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작은 가게를 응원합니다

근로복지공단과 울산 지역 소상공인의 아름다운 동행이 올해도 어김없이 공단 1층 로비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매년 더욱 풍성한 콘텐츠로 채워지며 어느새 근복인이 기다리는 마켓으로 손꼽히는 상생협력동행은, 지역 내 소상공인과 마을기업 등의 판로 확대를 지원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행사다. 올해도 소상공인과 공단 직원의 꾸준한 호응 덕분에 3년 연속 훈훈한 나눔의 장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는 울산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식재료와 수공예품은 물론, 추억의 간식과 먹거리, 제철 농산물 등 다양한 제품이 마련됐다. 또한 타로점을 볼 수 있는 마켓 등 이색 콘텐츠도 더해져 관람객의 눈길을 끌었다. 올해 상생협력동행에는 전년보다 많은 25개 지역 소상공인 업체가 참여해 아동복, 수공예 소품, 업사이클링 제품 등 더욱 다채롭고 특색 있는 품목을 선보였으며, 이 중 마을기업에서 직접 제조한 어간장과 학성새벽시장 상인회가 준비한 소포장 과일·채소 등이 특히 직원들의 큰 인기를 끌었다.
행사를 지원한 김영길 중구청장은 “매년 근로복지공단의 적극적인 참여로 혁신도시가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에도 활기가 돌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 및 소상공인 지원·육성에 힘쓰며 살기 좋은 중구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역주민과 직원 모두가 만족하는 만남

공단은 매년 소상공인에게 쾌적한 판매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사옥 1층 로비에서 행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여율을 높이고자 물품을 구매한 직원과 주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제공해왔다.
이번에 참여한 25개 부스는 모두 울산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소상공인, 사회적 기업, 마을기업 등으로 그 의미가 컸다. 상생협력 동행에 매년 참여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달장의 송갑남 대표는 “근로복지공단에서 매년 마켓을 위한 편의를 최대한 제공해 줘 더 많은 고객을 만날 수 있었다”며 감사의 뜻을 전하는 한편, “행사 이후 온라인 구매가 늘어 큰 힘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소상공인 대표는 “상생협력동행에 벌써 세 번째 참여인데, 실내에서 쾌적하게 판매할 수 있었고 직원들의 호응도 높아 작년보다 매출이 더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이런 동행 행사가 계속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공단은 ‘소상공인–혁신도시 공공기관 상생협력동행’을 비롯해 울산 지역과 함께하는 다양한 상생협력 활동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다. 그 결과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도 공공기관 동반성장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기도 했다. 이번 평가는 특히 고용노동부 산하 공공기관 중 근로복지공단이 유일하게 ‘최우수’ 등급을 받아 그 의미가 크다. 공단은 앞으로도 지역사회 및 협력기업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며 민간기업과의 상생 협력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박종길 이사장은 이날 임직원과 함께 행사장을 찾아 소상공인을 격려하고 물품을 직접 구매하면서 “지역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어 기쁘다”며, “올해는 공단 창립 3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인 만큼 울산 지역 공동체의 일원으로서 지역과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전했다.
공단은 앞으로도 국민과 지역의 수요에 부합하는 상생협력 모델을 발굴하고, 소상공인에게 안정과 안심을 전하는 동반성장 파트너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언제나 지역과 함께 성장하며, 일하는 사람 곁에 함께하려는 노력에 힘찬 격려의 박수를 보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