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의 치료와 재활에 헌신하다

공단이 지난 4월 28일, 첫 번째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맞이하여 인천병원에서 산재근로자를 위한 위로 음악회를 개최했다. ‘함께하는 희망의 선율’이라는 주제로 개최된 이번 음악회는 산재근로자에게 치료와 사회복귀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근로복지공단이 직접 음악을 통해 위로와 치유,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마련됐다. 특히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이 처음으로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만큼 인천병원 의료진과 환자, 가족이 함께 모여 뜻깊은 날을 축하하는 자리이기도 했다.
음악회에는 성헌규 의료복지이사를 비롯하여, 사단법인 전국산재장애인단체연합회 민동식 회장, 의료사업본부장, 인천병원장, 안산병원장, 경기요양병원장, 인천북부지사장, 부천지사장, 부평구 보건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인천병원 구성원들은 음악회에 앞서 “산재환자의 치료와 재활, 지역 주민의 건강 증진을 위해 42년간 헌신해 온 인천병원이 환자들과 함께 산업재해근로자의 날을 축하할 수 있어 기쁘다”는 소회를 전했다. 인천병원은 1983년 2월 개원 이래 산재환자에게 전문 재활 서비스를 제공하고, 조기에 일터와 사회로 복귀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첨단 재활전문센터 외에도 수중재활치료실, 로봇치료실 등 전문화된 23개 이상의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재환자의 직장 복귀를 위해 맞춤 재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인근에 위치한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와 연계하여 원직 맞춤형 보조기구를 제공하는 등 체계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인천병원은 앞으로 재활 전문성을 넘어, 산재환자의 마음을 위로하는 다양한 고객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공감과 위로를 담은 음악 선물

이날 공연은 회복과 희망을 메시지를 담은 샌드아트 외에도 퓨전국악팀 끌림의 국악연주, 듀오 스페로 스페라의 팝페라 공연, 가수 임찬의 트로트 무대로 채워졌다. 참여한 음악인들은 연주에 앞서 산재환자에게 진심 어린 격려와 희망의 메시지를 아끼지 않았으며 관객과 소통하는 참여형 공연으로 열기를 더했다는 후문이다. 음악회는 산업재해로 아픔을 직접 겪은 근로자뿐만 아니라 그 시간을 함께 견뎌낸 가족, 그리고 인근지역의 주민도 함께 참석하여 위로와 희망을 나누는 따뜻한 시간으로 마무리됐다.
인천병원 입원 중인 한 산재환자는 “일터에서 다리를 다쳐 처음으로 수술과 입원을 겪었는데 개인별 맞춤 운동치료를 통해 건강을 되찾아가고 있다”라면서 “오늘 음악회 행사로 마음까지 위로를 받을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또한 지역 주민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았다 우연히 음악회에 참여해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라며, “앞으로도 인천병원이 지역 주민의 소중한 공공병원으로 함께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음악회를 통해 아픔을 겪고 있는 산재근로자분들에게 위로와 응원을 드린다”라면서 “공단은 산재근로자들의 온전한 치유와 빠른 사회복귀를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