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지역 홍보단을 소개합니다
직장 생활에 있어 ‘동료’만큼 중요한 존재가 있을까? 일하며 겪는 여러 어려움을 나누기도 하고, 서로 돕고 기대며 든든한 의지가 되는 이들. 때로는 가족보다 자주 만나고, 오래된 절친만큼 서로를 이해하는 사람이 바로 동료다. 오늘 모인 동료들은 각자 근무지가 다르지만, ‘서울 지역 홍보단’이라는 이름 하나로 모여 근로복지공단의 이름을 빛내고 있다. 긴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활동이 주춤했던 지난 시간도 잠시, 지금은 찾아가는 희망드림스쿨에서 SNS 활동까지 여느 때보다 바쁜 나날을 보내는 중이다.

우덕하 저희는 서울 지역 홍보단 활동을 통해 처음 만났어요. 사실 홍보단에 있으면 오프라인 홍보를 할 때마다 모이는 직원이 달라지는데, 여기 모인 네 사람은 최소 한 번씩은 같이 활동을 했더라고요. 그 밖에도 홍보단 워크숍 등을 통해 친해졌습니다. 오늘은 모처럼 회사 밖에서 모이게 되었는데요. 공방이라는 공간은 참 다양한 매력이 있다고 생각해요. 아기자기한소품을 만들며 복잡한 생각을 잠시나마 떨쳐버릴 수 있고, 함께 하는 사람들과 많은 이야기를 할 수 있잖아요. 회사 밖에서 만나니 의외의 모습도 발견할 수 있고요.
오늘 북극곰 접시를 만들기로 한 우덕하 주임이 먼저 접시의 모양을 잡아 나간다. 오은혜 주임의 강력한 추천으로 함께 한 한연주 대리는 식빵 모양의 작은 디저트 접시를 만들었다. 아직 신혼이라 집안에 접시가 부족하다던 김영광 대리는 평소 좋아하던 오리 이모티콘 캐릭터를 선택했다. 평소 요리에 관심이 많은 오은혜 주임은 귀여운 토끼 모양의 접시를 만들 계획이다.

한연주 회사 다니면서는 그림을 그리거나 무엇을 손으로 만드는 일에 시간을 쏟은 기억이 별로 없어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간 것 같아서 즐거웠습니다. 처음 도안을 선택할 때 다들 귀여운 캐릭터를 고르는데, 저만 실용성을 따져서 식빵 모양을 선택한 게 어쩐지 기억에 남아요. 다양한 경험을 통해 제 자신을 이해하는 시간이었고, 서로 다른 지사에 있는 동료들과 각자 일하는 소식을 공유할 수 있어서 즐겁습니다.
일하는 사람을 위한 홍보 요정이 되다
마르지 않는 체력을 바탕으로 회사면 회사, 학교면 학교, 취미면 취미까지. 멈추지 않는 ‘폭주 기관차’ 같은 오은혜 주임은 그야말로 갓생의 아이콘이다. 재기 발랄한 콘텐츠로 가득한 오은혜 주임의 SNS 피드는 늘 보는 재미가 있다고 다들 입을 모은다. 항상 웃는 얼굴에 열정이 넘치는 한연주 대리는 곁에 있으면 심심할 틈이 없는 동료다. 늘 바쁘게 많은 일을 해내면서도 좀처럼 힘든 내색을 하지 않는 속 깊은 동료. 김영광 대리는 그를 ‘사회생활만렙 선배’라고 칭하기도 했다. 서울 지역 홍보단 단장으로 맹활약을 펼치는 김영광 대리는 성실하고 차분한 면모를 지녔다. 홍보단에 입단한 지 오래 지나지 않아 모두의 투표를 통해 홍보 단장이 되었을 정도로 뛰어난 강의실력과 부지런함, 친근한 매력을 가졌다. 오은혜 주임이 중앙대학교에 입학할 당시부터 학생회장을 맡고 있던 우덕하 주임은 회사생활과 학업을 동시에 수행하는 능력파다. 희망드림스쿨강의를 나갈 때마다 자신만의 전문성을 살린 강의안으로 이해하기 쉬우면서도 핵심을 쏙쏙 전달하는 능력 덕분에 ‘믿을 만한 동료’라는 칭찬을 듣곤 한다.

김영광 초등학교 이후로 처음 만져보는 점토라 어려웠지만, 그래도 완성된 모양을 보니 기분이 좋았어요. 이번 기회가 아니었다면 이렇게 뭔가를 함께 만드는 즐거움을 못 느껴봤을 것 같아요. 무척이나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저는 올해 ‘대리’가 되었는데요. 아직 과분한 직함이지만 그에 맞는 전문성과 노련함을 키워서 공단이 사업을 진행하는데 잘 쓰이고 싶습니다. 또 현재 서울 지역 홍보단장으로서 더 다양한 채널로, 또 많은 학교와 장소에 찾아가 저희 지식을 나눠주고 싶습니다. 공단에 있는 너무도 유용한 사업이 실제 대상자에게 잘 연결되어서 노동복지 사각지대를 줄여가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오은혜 저는 중앙대학교 지식경영학부에 다니며 일과 학업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1학년 때는 학년 대표를 맡아 학업에 신경을 많이 못썼는데요. 올해는 학생회를 내려놓고 직장인과 학생의 본분에 충실하고자 합니다. 지금이 20대에 가장 소중한 시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어떤 일을 하든 후회하지 않을 정도로 최선을 다해 하루하루를 보내려고 합니다. 또 지금 가입지원 부에서 근무하고 있지만 다른 부서에 가게 되어도 신입사원의 마음가짐으로 최선을 다해 업무를 습득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오늘 함께 시간을 보내며 많은 조언을 들려준 홍보단원 동료들에게도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업무적으로 더 성장하며 주변에 좋은 에너지를 전하는 후배이자 선배, 동료가 되고 싶다는 한연주 대리. 지난 1월 부서를 새로 옮긴 후 빠르게 업무를 숙달해 부서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우덕하 주임까지. 도란도란 수다 속에서 접시 만들기가 끝이 났다. 저마다의 모양과 색을 입은 그릇은 가마에서 뜨거운 열을 견딘 후 더 단단하고 반짝반짝 빛나는 모습으로 완성될 것이다. 성격도 목표도 다르지만 ‘서울 지역 홍보단’이라는 이름 안에서 공단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고군분투할 네 사람. 서로가 반짝반짝 빛나며 단단하게 성장할 그날까지 곁에서 든든한 응원군이 되길 바란다.






Mini interview

한연주 대리
오은혜 주임


김영광 대리
우덕하 주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