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다

근로복지공단이 울산 중구청과 2025년 봄철 나무 심기 기간 및 제80회 식목일을 맞아 3월 28일 오전 10시부터 입화산 자연휴양림에서 나무 심기 행사를 열었다. 이번 행사는 주민과 함께 자연환경을 보호하고, 탄소중립 실천 선도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마련됐다. 울산시는 지난 3월 울주군 산불로 산림 465ha가 전소되는 피해를 입은 바 있다. 이를 위해 울산 곳곳에서는 산림 보전과 회복을 위해 나무 심기 행사가 한창이다. 근로복지공단 역시 지역 상생을 위한 다양한 활동에 동참하며 일상 회복을 위해 힘쓰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공단 감사실 정순근 실장을 비롯 울산중부지사 정명자 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이 밖에도 감사실과 청렴부, 안전보건부, ESG 지원부, 복지계획부, 퇴직연금운영부 등 42명이 참석해 나무 심기에 적극 동참했다. 이밖에 김영길 중구청장과 박경흠 중구의회 의장, 시·구의원, 지역 자생단체 회원, 근로복지공단·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시지부·울산산림조합·울산산림법인협회·울산조경협회 관계자, 공무원, 지역 주민 등 400여 명이 함께했다.

일상 회복을 위한 움직임

이날 참여자들은 입화산 자연휴양림 내 7,000㎡ 부지에 구화(區花)인 진달래 3,000그루와 산철쭉 1,500그루를 심었다. 진달래는 한국과 일본, 중국 등 동북아 지역에 분포하는 식물로 3월에서 4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피고 식용이 가능하며 참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산철쭉은 진달래의 같은 쌍떡잎식물로 4월과 5월 사이에 잎이 자란 후 꽃이 피고 독성이 있어 개꽃으로 불리기도 한다. 한편, 입화산 자연휴양림에는 편백숲과 이동식 주택(카라반) 숙박시설 ‘별뜨락’, ‘유아숲체험원’ 등이 조성돼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아이들을 위한 모험 놀이시설을 갖춘 ‘아이놀이뜰 공원’이 문을 열고, 2026년 하반기에는 휴양 및 교육 기능을 갖춘 ‘산림문화 휴양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들은 “숲의 품에 안겨 조용한 힐링 캠핑을 즐길 수 있는 입화산에 심은 꽃이 봄마다 방문객의 마음을 위로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더불어 김영길 중구청장은 “주민들과 함께 지역의 정체성을 담고 있는 아름다운 진달래를 심으며 자연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나무를 심고 가꾸며 입화산 자연휴양림을 모두를 위한 도심 속 휴식처로 조성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상생과 회복을 위해 한걸음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본부가 자리한 울산 중구청과 손잡고 지역 환경 보전 및 소상공인 살리기를 위한 다양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번 나무 심기 행사역시 지역과 함께하는 ESG 실천 정신에 의해 마련되었으며, 이밖에 매년 더 풍성한 부스와 콘텐츠로 공단인과 울산 시민의 사랑과 기대를 모으는 상생협력 동행 행사와 아름다운 정원 가꾸기 행사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올해까지 우정동에 자리한 혁신휴공원 내 화단에 버들마편초, 톱풀, 부처꽃, 긴 산꼬리풀 등 6종류의 정원식물 2,000 포기를 심기도 했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잡초를 제거하고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환경 정비 활동도 실시하고 있다. 공단은 앞으로도 누구나 살고 싶은 정원도시 조성 및 탄소 중립 실천을 위해 꾸준히 노력할 방침이다.

Mini interview

지역과의 상생에 적극적으로 함께하겠습니다

일자리안정관리부 류주성 대리

사무실을 벗어나 자연 속에서 나무를 심고 함께 밥을 먹으니 소풍을 나온 것처럼 즐거웠습니다. 공단 직원이 모두 힘을 합친 덕분에, 나무 심기가 너무 빨리 끝나서 아쉬울 정도였어요. 비록 지난 산불로 모두 걱정 가득한 시간을 보냈지만, 모두가 힘을 모아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고 안심과 안정이 가득한 일상으로 돌아오길 바랍니다.
자연을 함께 가꾸고 지킵니다

일가정양립지원부 유인현 과장

단비와 함께 산불 진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나무 심기에 나섰습니다. 이른 시간에 모인 공단 직원과 지역 주민 모두 더 이상의 산림 피해가 없어 다행이라는 말을 나눴는데요. 자연은 우리의 일상은 물론 미래를 지키는 소중한 존재인 만큼 앞으로도 함께 가꾸는 활동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보탬이 될 수 있어 뿌듯하고 행복합니다

울산중부지사 김여원 주임

사실 나무 심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잘할 수 있을지 걱정도 했는데요. 막상 산에 오니 즐거운 마음으로 해냈습니다. 우리 근로복지공단이 산재환자를 넘어 지역의 모든 주민에게 힘이 되는 일을 할 수 있어 무척이나 뿌듯하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도 국민에게 든든한 버팀목 같은 근로복지공단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