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극적이지 않지만 중독적인 ‘밥도둑’
단풍의 절정과 크리스마스 캐럴이 어우러지는 묘한 계절을 지나고 있습니다. 날씨가 쌀쌀할수록 식재료비가 상승하는 요즘, 여러분의 식탁엔 어떤 반찬이 올라오는지 문득 궁금해집니다. 상을 차릴 때 국과 반찬을 골고루 준비하느라 지치는 날엔, 한 그릇으로 뚝딱 해결할 수 있는 일품요리가 생각나지요. 오늘 소개할 요리는 메인 요리이자 반찬으로도 즐길 수 있는 가지두부조림입니다. 뜨끈하고 자극적이지 않은 양념에 밥 한 공기 곁들이면 좋은, 그야말로 밥도둑이죠. 초벌로 구워 양념이 가득 밴 두부와 소금에 살짝 절여 촉촉하고 쫄깃한 가지, 투명하게 익은 양파의 단맛과 버섯의 향긋함이 어우러진 한 끼를 즐겨보세요. 두부는 대표적인 단백질 식품으로 식단 대용으로도 좋습니다. 또 가지는 단백질과 칼슘, 비타민, 인 등이 함유되어 부족하기 쉬운 겨울 영양소를 채워줍니다.
가지두부조림
Ingredients
재 료
재료 부침용 두부 1모, 가지 2~3개, 표고버섯 2~3개, 양파 100g, 대파 1대, 청양고추나 홍고추 1~2개, 식용유, 소금 1큰술
양념 진 마늘 1/2큰술, 다진 생강 1/2큰술, 된장 1큰술, 고추장 1큰술, 진간장 1큰술, 참기름 2큰술, 맛술 2큰술, 매실액 2큰술, 설탕 1큰술, 생수 150ml
Recipe
만드는 법
1가지는 툭툭 썰어 그릇에 담은 뒤 소금 한 큰 술에 섞어 10분 뒤 가볍게 짠다.
2두부는 키친타월을 감싼 뒤 무거운 접시를 올려 물기를 뺀 뒤 한입크기로 자른다.
3양파는 1cm 크기로 슬라이스 하고, 대파는 어슷하게 썬다.
4양념은 분량대로 담아 골고루 섞는다.
5달군 팬에 두부와 가지를 넣고 가볍게 익힌다.
6같은 팬에 얇게 썬 버섯, 양파, 대파, 고추를 올리고 양념장을 끼얹는다.
7중강불로 시작해서 10분, 중약불로 5분 졸인 뒤 불을 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