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찾아온 플라스틱 위기

바야흐로 기후위기의 시대입니다. 전 세계 연간 플라스틱 생산량은 1950년 150만 톤에서, 2019년 4억 6,000만톤으로 70년 동안 약 306배 이상 급격하게 증가했는데요. 과학자들은 2019년 이후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더 문제라고 지적합니다. 바로 코로나19 때문입니다. 코로나19의 장기화는 마스크 생산량을 대폭 늘렸고, 배달음식 시장도 전세계적으로 규모를 키웠습니다. 환경에 대한 중요성에 세계인의 공감대가 모이는 시대, 소비자의 마음도 편하지는 않습니다. 소비자가 배달음식 쓰레기를 버릴 때 어떤 마음이 드는지 조사한 녹색연합의 설문에 따르면, 소비자의 42%가 ‘마음이 불편하거나 걱정’되고, 34%는 ‘죄책감이 든다’고 답했습니다. 전문가들은 한국 역시 기후위기의 심각성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지만, 유럽이나 미국 등 플라스틱 저감화 정책 마련이 더딘 상황이라고 지적합니다. 프랑스는 친환경 올림픽의 일환으로 경기 운영에 불가피하게 사용되는 일회용 플라스틱을 절반으로 줄이고, 모든 플라스틱을 수거해 재활용하기로 했습니다. 올림픽 공식 후원사인 코카콜라 역시 재사용이 가능한 960만 개 유리병과 620만 개 컵과, 선수들에겐 재활용이 가능한 플라스틱병 220만 개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우리나라 역시 다회용기 시범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배달앱에는 주문할 때 ‘일회용품 받지 않기’를 선택할 수 있는 카테고리도 생겼습니다. 서울시는 포장 주문 시 소비자가 자기 그릇을 직접 가져가 담아 오면 포인트를 주는 ‘내 그릇 사용 캠페인’을 한국환경공단과 펼치기도 했습니다. 최근에는 SNS를 타고 이른바 용기 내 챌린지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음식 포장에 쓰이는 플라스틱이나 비닐 사용을 줄여 환경을 보호하자는 취지에서 시작된 운동입니다. 일회용품 대신 음식을 담아 올 ‘용기(容器)’와 당당하게 그릇을 내밀 ‘용기(勇氣)’ 모두가 필요한 도전입니다. 하지만 일단 시도해 보면 의외로 쓰레기가 나오지 않아 좋았다는 후기가 많은데요. 가까운 거리는 배달 대신 포장을 선택해 비용을 아끼고, 포장 용기를 챙겨 일회용품 사용도 줄여보는 건 어떨까요? 실천한 모습을 사진으로 남겨 SNS에 #용기내챌린지 혹은 #용기내캠페인 해시태그와 함께 게시해 챌린지에 참여하면 즐거움이 더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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