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산재환자의 보호자입니다. 처음 상황이 닥쳤을 때는 정말 막막한 심정과 상황 앞에서 어느 것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산재 환자를 가족으로 둔 사람으로서, 이런 시련과 불운이 왜 우리에게 닥쳤을까 탓도 해봤습니다. 하지만 좋은 분들을 만나게 되어 다시 삶에 대한 희망과 의지를 얻습니다. 그런 좋은 분들 중 한 분이 저에게는 서울강남지사의 팀장님이었습니다. 재해자 혼자 독립적으로 일을 처리할 수 없기에 병원에 들러 진료를 보고, 약을 타는 일도 늘 보호자인 제가 동행했습니다. 산재 재판 과정에서 의사 진단서를 발급받는 일이 얼마나 힘겨운지 직접 경험해 보고 알았습니다. 다섯 곳의 병원에서 진단서를 거절당했습니다.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이 아닌 대형 병원에서 진단서 발급받기가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계속 거절당하며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다 포기하고 싶었습니다. 산재환자를 위한 제도가 정말 재해자를 위한 것인지 화가 날 때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런 어려움을 서울강남지사에서 다 이해해 주고 공감해 주셨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재해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일이 처리될 수 있도록 다각도에서 살펴봐주시고, 조언해 주신 점 깊이 감사드립니다. 특히 서울강남지사 팀장님, 정말 감사합니다. 제가 감사를 전하면 늘 겸손하게 본인이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며 마음 쓰지 말라고 하셨지요. 하지만 요즘 세상에 마땅히 해야 할 일은 없는 것 같습니다. 팀장님의 일에 대한 소신과 철학, 근로복지공단 직원으로서 소명의식은 정말 타인의 귀감이 되기에 충분합니다. 팀장님이 베푸신 그 넓은 마음과 포용, 배려를 잊지 않겠습니다. 팀장님을 만난 재해자와 그 가족은 평생 감사하며 살아갈 것입니다. 이렇게 감사한 마음을 가진 재해자와 가족이 있다는 사실을 꼭 기억해 주세요. 늘 건강하시고 지금처럼 재해자를 위한 마음을 간직해 주세요. 늘 응원하고 기도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근로복지공단 직원들을 대상으로 칭찬할 만한 일을 알고 계신 분들은 이곳에서 아낌없이 칭찬해 주세요. 근로복지공단 홈페이지 국민소통 코너 '칭찬합시다'에 글을 남겨주시면, 매달 고객님의 칭찬글 중 감동적인 사례를 선발하여 소정의 선물을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