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단 공유가치

올해 산재보험 퀴즈왕은 나의 것

지난 6월 14일, 근로복지공단 인재개발원에 공단 직원의 발길이 이어졌다. 올해로 3회 차를 맞이한 K-COMWEL 직무 퀴즈대회 참가자들이다. 강원에서 서울, 부산, 울산, 순천 등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이들은 퀴즈대회 최후의 1인이 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마쳤다.
K-COMWEL 직무 퀴즈대회는 고용·산재보험은 물론 근로복지공단을 둘러싼 각종 정책에 대한 탐구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쌓고, 퀴즈를 통해 함께 교류하며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는 자리다. 매년 인재개발원이 준비한 퀴즈를 풀어보면서 각자의 전문성을 적극적으로 발휘하고, 근로복지 서비스 전반에 걸쳐 대한 깊은 이해를 쌓아가고 있다.
동료의 추천으로 첫 도전한 참가자부터, 이번 대회를 통해 오랜만에 먼 곳에서 근무하는 동기를 만나고 싶었다는 참가자까지. 저마다 참가 계기는 다르지만 최종 목표는 퀴즈대회 우승이다. 직원들은 일찌감치 인재개발원 카페 등 휴게공간에 모여 사이버 연수원(늘배움센터)에 공개된 문제들을 꼼꼼히 예습했다.

“반갑습니다. 오늘같이 좋은 날, 인재개발원에서 여러분을 만날 수 있어서 진심으로 기쁘고 환영합니다. 근로복지공단이 올해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희망비전 2030 선포식을 가졌습니다. 박종길 이사장님의 말씀처럼 우리 공단이 새삼 대다난(大多難) 조직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우리 조직이 만 명이 넘는 조직으로 성장하기까지 직원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있었습니다. 특히 공단은 전문성을 요하는 업무가 많고, 일선에서 고객과 마주하며 더욱 빠르고 세심한 서비스를 제공해야 합니다.
여기 오신 분들이 이번 퀴즈대회를 통해 얻은 지식을 현장에서도 자신감 있게 펼치시기를 바랍니다. 무엇보다 즐겁게 퀴즈를 풀고 서로 격려하며 용기를 얻으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의 선의의 경쟁을 응원합니다.
뜨거운 열정을 이 자리에서 마음껏 뽐내시고 목표한 상금도 획득하시길 바라겠습니다!”

인재개발원 우태권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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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 퀴즈 왕을 찾습니다

K-COMWEL 직무 퀴즈대회는 최성필 MC가 사회를맡았으며, 첫 순서는 OX 퀴즈로 시작했다. 몸풀기 퀴즈로 서로의 실력을 가늠하고 중간 집계를 통해 미니 퀴즈왕도 선발하는 순서다. 인재개발원은 이처럼 퀴즈대회 중간에 상품을 획득할 수 있는 작은 이벤트를 마련하여 직원의 호응을 더했다. 특히 올해는 점수 합산제를 도입하여 끝까지 승부를 알 수 없는 긴장감을 유지했다.
퀴즈대회 시작 전부터 긴장한 기색이었던 직원들은 OX퀴즈를 위해 팀을 짜고 ‘근복!’ 구호를 외치며 서로에게 격려를 건넸다. 리모컨 사용법도 익힐 겸 첫 소절을 듣고 곡 이름을 맞추는 음악 퀴즈, 가려진 사진 속 인물의 이름을 알아내는 스피드 퀴즈도 진행했다.

[OX 퀴즈] 동일한 부정수급행위에 대하여 2명 이상이 각각 신고한 경우에는 가장 먼저 신고한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하고, 공동으로 신고한 경우에는 포상금을 동일하게 나누어 신고자에게 지급한다.
정답은 O. 다들 만반의 준비를 해왔던 덕분일까? 첫 문제는 한 명의 탈락자도 발생하지 않고 모든 이들이 정답을 맞히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그러나 웃음도 잠시, OX퀴즈로 시작했던 대회는 사지선다 형식의 두 번째 라운드부터 점수 배차가 커지며 긴장감을 더해갔다. 실시간으로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새로운 상위권이 등장하며 장내 열기도 뜨거워졌다.

[객관식 퀴즈] 올해는 산재보험 시행 60주년을 맞이하는 해이다. 그렇다면 근로복지공단 창립연도는?
① 1964년
② 1976년
③ 1990년
④ 1995년


정답은 ④번. 객관식 첫 문제 역시 가볍게 과반수 이상의 정답자를 배출했다. 근로복지공단은 1995년 창립해 2025년, 창립 30주년을 맞이한다. 첫 번째 문제의 정답이 공개되자 객석 곳곳에서 환호와 탄식이 함께 쏟아져 나왔다. 첫 중간 집계 퀴즈왕은 14번 참가자가 차지했다. 32번 참가자와 58번 참가자도 그 뒤를 이었다.
이후부터는 정답자보다 탈락자가 많은 질문 항목이 속속 이어지며 순위 싸움이 계속됐다. 재활에서 요양, 보상, 부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출제 영역에 의외로 쉬운 질문에서 탈락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하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바짝 추격해 오는 하위 순위의 공격에 장내에 긴장감이 더해지기도 했다.

사이버 연수원(늘배움센터)의 힘

두 시간 여의 정답 행진 속에 결국 다섯 명의 우승후보가 무대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참가자들의 소속과 직급을 비공개로 하고, 부여된 참가번호만으로 경기를 진행했다. 직급을 떠나 지식으로 승부하겠다는 대회의 방침 때문이다.
마지막 한 문제를 앞두고 다섯 명의 참가자들이 보드판과 펜을 손에 쥐었다. 최종 퀴즈는 스피드 퀴즈로 진행됐다. 문제가 제시되면 빠르게 정답을 적고 자신의 번호를 외쳐야 한다. 오답일 경우 순서가 뒤로 밀리므로 정확도와 신속성을 다투는 문제다. 단 한 문제로 퀴즈왕이 탄생하는 순간이었다.

[주관식 문제] 다음은 장해등급 결정에 관한 문제입니다. 다음 지문을 읽고 괄호 안에 들어갈 숫자를 적어주세요. ‘조정’의 방법으로 장해등급을 결정할 시 제5급 이상에 해당하는 장해가 둘 이상 있는 경우에는 (     )개 등급을 상향하여 결정한다.
정답은 ‘3’. 제5급 이상에 해당하는 장해가 둘 있는 경우에는 3개 등급을 상향하여 결정하게 된다. 문제가 나오자마자 58번 참가자와 25번 참가자가 동시에 보드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승리는 조금 더 빨랐던 25번 참가자에게 돌아갔다.
우승을 차지한 춘천지사 박정우 과장은 메달을 수상하고 뜻밖의 결과에 놀랐다는 소감을 전했다. 더불어 퀴즈 1등을 차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 사이버 연수원(늘배움센터)이 큰 몫을 했다고 감사를 전했다. 내년 직무 퀴즈대회 역시 사이버연수원(늘배움센터)안에 답이 있을 거라는 조언도 함께 남겼다.
자리에 모인 모두의 축하 속에 K-COMWEL 직무 퀴즈대회가 막을 내렸다. 우태권 원장은 참가한 직원들에게 축하와 감사를 전하며, 앞으로도 사이버 연수원(늘배움센터)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또한 순위를 넘어 각자의 노력에 대해 충분한 축하와 박수를 보내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도전정신과 열정을 되새길 수 있었던 2024년 K-COMWEL 직무 퀴즈대회 시간은 그렇게 마무리됐다. 각자의 근무지로 돌아간 직원들은 오랜만에반가운 동료를 만나 즐거웠다는 소감부터, 마치 입사 시험을 준비하듯 밤새 ‘열공’하는 순간이 즐거웠다는 소감까지 다양한 후일담을 남겼다. 2025년 공단 30주년을 맞아 돌아올 K-COMWEL직무 퀴즈대회는 또 어떤 이벤트로 근복인을 기다리고 있을까? 모두의 참여로 더욱 풍성해질 앞으로의 대회에도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Mini interview

늘 발전하고 성장하는
근복인이 되겠습니다

춘천지사 박정우 과장

이번 직무퀴즈를 준비하며 인재개발원 사이버연수원(늘배움센터)의 도움을 많이 받았어요. 평소 업무에 궁금한 점들을 찾아보기도 하면서 새삼 우리 공단에 좋은 교육 시스템이 있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앞으로도 열심히 배우고 발전해 더 나은 근복인이 되겠습니다.

매년 함께 행복한
추억을 만듭니다

전주지사 이오성 과장

오늘 오랜만에 많은 근복인을 만나 함께 웃고 퀴즈도 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매년 퀴즈대회에 참여하며 재활 및 보상, 공단 정책 등에 대해 더 깊이 배울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인재개발원에서 지식을 나누고 전문성을 더하는 시간이 많아지기를 기대합니다.

쌓이면 즐겁고
나누면 행복한 지식의 힘

인재개발원 김기태 대리

저도 이번 퀴즈대회를 준비하면서 새삼 잊고 있었던 지식을 다시 되새기기도 하고, 아는 것들은 한 번 더 기억할 수 있어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무언가 열중하고 목표를 향해 나아간다는 일은 즐겁다는 사실을 새삼 깨달았습니다.

내년 퀴즈대회를
기대해 주세요!

서울서부지사 강동우 주임

올해는 아쉽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지만, 남은 1년 동안 열심히 공부해서 내년에 직무 퀴즈왕에 도전해 보겠습니다. 무엇보다 퀴즈대회를 위해 노력해 준 모든 분들과 늘 격려를 아끼지 않은 인재개발원장님께 감사를 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