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이 바라고, 산재보험이 이루다

“산재보험은 꼭 가입해야 보장받을수 있는 줄 알았는데 일하는 사람이라면 다 혜택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늘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일하는 사람에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어요.”
지난 6월 28일, 광화문광장에서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시민 소통행사가 열렸다. 다양한 이벤트 부스로 더욱 다채롭게 진행된 이번 행사는 평일에도 불구하고 많은 시민이 참여해 이른 오전부터 성황을 이뤘다. 가장 눈길을 끌었던 이벤트는 산재보험과 관련된 지식을 맞히는 퀴즈 코너와 심폐소생술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 희망이와 드림이 마스코트로 제작된 각종 기념품과 식음료 상품권까지 풍성한 선물을 준비해 참가자들의 호응을 샀다. 이 밖에도 광화문 광장을 오가는 사람들이 직접 산재보험에 바라는 메시지를 담은 희망나무도 선보였다. 오후에는 예술을 버스킹을 비롯한 음악으로 소통 이벤트가 열렸으며 상설 프로그램으로 산재보험 역사관을 운영해 고용·산재보험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산재보험은 1964년 시행된 우리나라 최초의 사회보험으로 근로자가 업무상 재해를 입었을 경우 신속한 보상과 사회 복귀를 지원한다. 역사관에서는 과거 보상 중심으로 운영되었던 산재보험이 산재병원 설립과 근로자 복지 서비스 도입, 재활을 통한 일터 복귀까지 일하는 생애 전반으로 확장하는 60년 역사를 조망했다.
한편 근로복지공단은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일터에 안심, 생활에 안정,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산재보험과 고용보험으로 산업사회의 가장 큰 위협 요소인 일할 기회, 일할 능력의 상실로부터 국민에게 안심을 드리겠다는 의미를 담은 ‘일터에 안심’, 생활(대지급금, 생계비 대부), 노후(퇴직연금), 복지(육아, 문화, 기업복지) 지원확대를 통해 생활에 안정을 드린다는 ‘생활에 안정’, 노무제공자, 자영업자, 중소기업 사업주 등 일하는 모든 사람으로 공단의 수혜 대상을 확대하고 행복을 지키고 키우는 행복파트너가 되겠다는 포부를 담은 ‘일하는 모든 사람의 행복파트너’라는 비전이 완성됐다. 이에 따라 공단은 사회서비스 전달기관으로 공정하고 합리적인 업무 수행, 적시에 필요한 서비스 제공, 고객의 어려움을 이해하는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 이번 시민소통 행사는 산재보험의 직접 수혜 대상인 국민을 만나 근로복지공단의 새로운 비전을 더욱 쉽게 전달하고,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인지도를 개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현장 이사회, 고용·산재 사각지대 해소 나서다

경품 추첨에서 이벤트 응모까지 체험 부스 외에 각종 정책과 제도에 대한 찾아가는 상담 부스에도 많은 발길이 이어졌다. 이번 홍보행사에서 공단은 중소기업퇴직연금기금제도 정책 홍보를 위해 1:1 상담부스를 열었으며, 30인 미만 중소기업 종사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기도 했다. 또 고용·산재보험과 관련해 궁금한 점은 무엇이든 물어볼 수 있는 부스를 열어 일하는 사람의 고충과 고민을 직접 듣는 시간도 마련했다. 시민들은 “막연하게만 알고 있던 산재보험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게 되어 안심이 되었다”고 말하며 “근로복지공단이 산재보험외에도 다양한 근로복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 든든하다”는 소회를 남겼다.
산재보험 60주년을 기념해 근로복지공단 이사회도 산재보험 대국민 홍보 활동에 동참했다. 이사회는 이날 종로구에 소재한 서울특수형태근로종사자센터에서 현장 이사회를 개최한 후 직접 광화문 광장을 찾았다. 노동·경영·학계를 대표하는 비상임이사들은 일하는 사람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산재보험 희망 메시지가 담긴 화분을 나눠주며 열띤 홍보 활동을 펼쳤다. 공단 이사회는 지난해 9월 울산산재병원 건립현장, 올해 4월 태백요양병원 개원, 지난 5월 국내 유일의 재활공학연구소 연구시설 방문에 이어 이번 광화문광장 행사를 통해 현장중심의 경영지원활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박종길 이사장은 “이번 이사회는 현장에서 체험하고 제안하는 찾아가는 이사회 운영의 일환”이라 밝히며, “올해 산재보험 60주년 슬로건이 ‘부름, 보람, 바람’이다. 현장의 의미를 소속기관에 한정하지 않고, 산재보험에 대한 국민들의 ‘바람’을 듣고자 이사회가 이곳 광장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 한국경영자총협회 이동근 상근부회장 등 각계를 대표하는 공단의 비상임이사진들도 ‘찾아가는 이사회에 대한 내·외부 호응도가 높고, 현장의 의미를 확장하는 이사회 운영방향도 책임경영 실현에 부합한다’는데 뜻을 같이 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광장 위 무더운 날씨지만 시민들의 관심과 참여가 많아 감사드린다”라고 말하며, “60주년을 맞은 산재보험이 오늘 시민들에게 나눠드린 얼음 생수처럼 일하는 삶에 긴요하고 더 든든한 존재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공단은 이번 산재보험 60주년 행사를 기점으로 새로운 미래를 위한 대국민 서비스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시민의 부름을 받아, 보람으로 함께한 산재보험 60년. 근로복지 서비스가 일으킬 새로운 바람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근로복지공단이 그려갈 일하는 사람의 행복한 삶에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일하는 사람이 있는 곳에
현장이사회도 함께하겠습니다

한국노총 류기섭 사무총장

산재보험 60주년을 맞아 현장 이사회를 통해 국민과 노동자를 위해 일하는 근로복지공단의 여러 노력들을 함께 지켜봤습니다. 산재보험 앞으로의 60년은 일하는 모든 노동자가 산재보험으로 공정하고 신속하게 보호받고, 충분한 치료와 재활을 통해 현장에 복귀하도록 지원하는 산재보험이 되어야 합니다. 저는 한국노총 사무총장으로서 노동자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제도 개선에 적극적으로 앞장서겠습니다. 앞으로의 활동도 지켜봐 주세요! 감사합니다.

국민에게 안심을 드리는
든든한 희망파트너가 되겠습니다

복지계획부 전재풍 대리

뜨거운 햇살이 내리쬐는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기꺼이 이벤트에 참여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시민을 직접 만나 필요한 제도에 대해 알려드리며 우리가 새삼 얼마나 중요한 일을 하고 있는지 느꼈습니다. 앞으로도 일하는 사람에게 힘이 되는 근로복지공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오늘 행사를 위해 열심히 준비한 우리 근복인 여러분 그리고 참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 주시고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신 시민분들 모두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