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응할수록 더 좋은 설거지 비누 사용법

마치 비누처럼 생긴 설거지바를 최근 주방에서 심심치 않게 볼 수 있습니다. 비누가 불러온 제로웨이스트 열풍이 설거지에도 찾아왔기 때문인데요. 설거지바의 가장 큰 장점은 적은 세제 사용에 있습니다. 단단한 설거지바를 수세미에 문지르면 적은 양의 비누로도 효과적으로 설거지를 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3g 정도 분량으로 설거지가 가능한데, 이는 액체세제를 1~2회 눌러 사용할 때보다 훨씬 적은 양입니다. 또 평소 거품이 많이 나는 설거지를 선호해 액체세제를 여러 번 눌러 사용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이로 인해 그릇에 세제 잔여물이 남게 됩니다. 따라서 건강을 위해서라도 세제가 적게 들어가는 설거지바를 활용하면 좋습니다. 설거지바는 대부분 과일과 채소도 씻을 수 있는 1종 세제입니다. 자연 유래 성분으로 만들어 맨손으로 설거지를 해도 자극이 적습니다. 평소 고무장갑을 끼지 않고 설거지를 한다면 더더욱 설거지바가 유용합니다. 천연 재료에서 추출한 계면활성제이기 때문에 생분해도가 높아 수질 오염 걱정도 덜 수 있습니다.
다만 기름기가 적은 그릇을 닦을 때는 전혀 문제가 없지만, 기름기가 많은 그릇을 닦을 때 아쉬움을 느꼈다는 후기가 많습니다. 물과 기름을 섞이게 하는 성분이 계면활성제인데, 아무래도 천연 성분을 사용하니 합성 계면활성제보다는 세정력이 조금 부족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베이킹 소다나 뜨거운 물을 이용해 먼저 기름기를 헹궈내면 좋습니다. 또 설거지바 활용 시 건조된 식기에 하얀 물자국이 남을 때도 있는데요. 이는 수돗물에 있는 각종 성분이 비누의 알칼리 성분과 만나 생깁니다. 물자국을 없애려면 마지막 헹굴 때 가급적 온수를 사용하고, 설거지 직후 마른행주로 그릇 물기를 제거하면 좋습니다. 구연산이나 식초 물로 한번 헹궈내는 것도 방법입니다. 액체세제보다는 한 번 더 손이 가지만 깨끗한 바다와 하천을 위해 한 번쯤 설거지바를 써보면 어떨까요? 세제 용기에 사용하는 플라스틱 배출도 줄일 수 있어 일석이조의 환경보호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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