텀블러, 최소 220번은 다시 사용하세요
친환경 열풍이 불면서 개인 텀블러가 우리 일상의 필수품이 되었습니다. 실제로 텀블러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고, 플라스틱 배출 저감 효과가 있는데요. 매일 버려지는 테이크아웃 커피컵으로 도시가 몸살을 앓는 현실을 감안하면 좋은 선택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친환경 상품의 구매 열기가 오히려 환경을 해치는 소비로 변질된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텀블러를 마치 일회용품처럼 여러 개 구매하며 오히려 더 많은 쓰레기를 배출한다는 우려 때문입니다. 커피 전문점에서는 매 시즌 새로운 디자인의 텀블러 시리즈를 내고 소비자의 수집 욕구를 불러일으킵니다. 텀블러 수요가 늘어난다고 해서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 없습니다. 기후변화연구소가 텀블러 한 개와 종이컵 한 개 제작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정한 결과, 텀블러는 종이컵보다 약 27배 많은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그렇다면 지구에 도움이 되는 텀블러 사용은 어떻게 실천하는 걸까요? 방법은 간단합니다. 최소한의 텀블러를 갖추고, 여러 번 재사용하면 됩니다. 텀블러를 6개월 이상 쓰면 온실가스 배출량을 플라스틱 컵보다 11.9배, 2년 이상 쓰면 33.5배가량 줄일 수 있습니다. 구매하기 전부터 재활용이 가능한 단일 재질로 만들어졌는지, 세척이 가능한지 확인하세요. 세척 시 물이나 세제 사용을 줄이려는 노력도 필요합니다. 잘 쓰지 않는 텀블러는 중고로 거래하거나 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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