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미 가득 항정살과 상큼한 사과살사의 맛
낮엔 여름의 무더위 그리고 저녁엔 꽃샘추위의 쌀쌀함이 교차하는 이 시기에 우리 몸은 금세 지쳐버립니다. 특히 봄에는 일교차가 가을보다 큰 폭으로 벌어지는데요. 큰 일교차는 피부와 근육의 에너지를 고갈시켜 면역세포의 기능을 떨어트립니다. 이런 계절엔 든든한 단백질에 지친 입맛을 깨우는 소스를 곁들인 한 끼가 제격이지요. 항정살은 돼지의 목덜미살로 살코기 사이로 고르게 퍼진 근내지방이 쫄깃한 식감과 풍미를 안겨줍니다.
고기를 종이포일로 살짝 감싸 에어프라이어에 익혀 기름기는 줄이고,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은 그대로 살리는 조리법으로 찜이나 굽는 것보다 훨씬 간편합니다. 사계절 쉽게 구할 수 있는 대파를 항정살과 함께 익혀 은은한 대파의 풍미를 살렸고요. 함께 곁들이는 사과살사는 신선한 민트를 다져 넣어 베트남의 느억맘 소스를 연상시키는 상큼한 맛으로, 액젓이나 피시소스를 살짝 섞어 이국적인 풍미를 즐길 수 있습니다!
대파항정살구이와 사과 살사
Recipe
만드는 법
1대파는 약 8cm 길이로 자른 뒤 결이 보이게 세로로 4등분한다.
2종이포일 위에 대파를 깔고 항정살을 올린 뒤 소금 1t와 후추를 골고루 뿌린다.
3포일 양쪽 끝을 잡고 사탕모양으로 싼다. 이때 완전히 막지 말고 살짝 공기가 통할 만큼의 틈을 준다.
4에어프라이어에 200도로 25분간 익힌다. 오븐을 사용한다면 예열 후 200도에 40분 익힌다.
5다진사과와 마늘, 허브를 소스볼에 담고 피시소스 1T, 식초 1T를 넣고 소금 한 꼬집, 후추를 뿌려 골고루 섞는다.
6에어프라이어에서 종이포일을 꺼낸 후 잘 익었는지 확인한 후에 접시에 그대로 옮겨 담는다.
7대파와 항정살에 사과살사를 듬뿍 곁들여 먹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