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강한 실력을 자랑하는 최강의 조합

울산시 중구 유곡테니스장에 해가 기울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이들이 있다. 근로복지공단의 테니스 동호회 회원들. 15년이 훌쩍 넘는 구력을 갖춘 시니어 회원부터 이제 갓 테니스의 매력을 알게 된 신입회원까지 다양하지만 공을 나누는데 경력과 직급은 중요하지 않다. 오랜 경험을 갖춘 회원들은 신입 회원의 실력 향상을 위해 기꺼이 라켓을 든다. 그 덕분일까? 온종일 업무로 지칠 법도 한데 퇴근 후 테니스장에 나타난 이들의 얼굴에는 힘든 기색이 없다. 평일과 주말을 막론하고 늘 이곳에 삼삼오오 모여 자유롭게 경기를 진행한다. 역동적인 움직임과 라켓이 공을 튕겨내는 강렬한 소리까지, 테니스 코트에 있으면 심장이 절로 뛴다는 이들은 어느새 뼛속까지 테니스인이 되어가고 있다.

“평일은 물론 주말에도 틈틈이 훈련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퇴근하면 곧바로 테니스장으로 달려오는 회원이 많아 늘 활발하게 훈련을 이어가고 있죠. 퇴근 후 테니스 칠 생각에 하루가 즐겁다는 회원도 많습니다. 서로 공을 주고받다 보면 그날 쌓인 스트레스가 한 번에 날아가죠.”

우길제 감사실장

저마다 다른 이유로 테니스에 빠졌지만 회원들은 입을 모아 테니스가 무척 신사적이면서도 격렬함까지 갖춘 운동이라고 말한다. 경기 규칙 상 매너는 필수, 테니스 경기장에서는 야구나 축구처럼 관객이 소리를 지를 수 없다. 경기에서의 예의도 중요하다. 무릇 라켓을 들었다면 상대방을 배려하고 겸손함도 갖춰야 한다. 물론 운동 효과도 상당하다. 테니스는 코트 내에서 끊임없이 달리고 움직이는 유산소 운동으로 근력과 근지구력, 유연성, 심폐지구력 등 체력 증진뿐 아니라 심혈관 질환과 성인병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동시에 공을 받기 위해 정확히 라켓을 뻗는 자세는 집중력과 순발력, 판단력을 기르는데 효과적이다.

무료한 일상에 활력을 더하다

근로복지공단 테니스 동호회는 공단 동호회 중에서도 오랜 역사를 자랑한다. 지난해에는 울산광역시 공공기관 테니스 대회에서 3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얻기도 했다. 올해의 목표는 단연코 우승! 이를 위해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며 의욕을 다지고 있다.

“공단 본부 테니스 동호회는 항상 열려 있습니다. 누구든지, 구력에 상관없이 참여할 수 있으며, 실력이 부족하더라도 잘 치시는 직원분들이 가르쳐 주셔서 즐겁게 운동할 수 있죠.”

안광민 대리

현재 공단본부 테니스 동호회 총무를 맡고 있는 안광민 대리는 개인적으로 레슨을 받을 때보다, 동호회에 들어와 선배들과 직접 랠리를 하며 더 실력을 키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사실 TOP’S 340의 가장 큰 매력은 바로 신입 회원에 대한 시니어 회원들의 따뜻한 애정과 격려다. 초급반을 신설해 함께 공을 치고, 신입 회원들끼리 훈련할 수 있도록 격려하며 실력 성장에 큰 도움을 준다. 실력 향상에 가장 좋은 건 꾸준한 훈련이라는 TOP’S 340의 정신 때문이다.

“한겨울에도 숨이 턱까지 차오르고 온몸에서 땀이 흠뻑 빠져나올 정도로 라켓을 휘두르다 보면 몸도 건강해지지만 마음가짐도 달라집니다. 또 원하는 방향으로 공을 보내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발휘하고, 이를 성공하면서 얻는 성취감이 있죠. 마음이 즐겁고 활기차게 변하니 일에도 더 적극적으로 임하게 됩니다.”

신동현 국장

테니스를 통해 쌓이는 동료애

서로 다른 부서에 근무하며 얼굴 한번 익히지 못할 사이도 많지만 공을 주고받으며 화합을 다질 수 있다는 점도 직장 내 동호회만이 가진 매력이다. 수직적인 관계를 떠나 서로의 성장을 응원하고 격려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나가고 있다. 경기가 끝난 후 회비를 모아 함께 먹는 식사는 그야말로 꿀맛. 울산 지역 맛집 도장을 깨며 건강과 행복을 동시에 잡고 있으니, 직장 내 스트레스가 쌓일 틈이 없다. 나이는 달라도 회사 이야기, 사는 이야기하다 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르니 자주 만나며 서로가 가족처럼 느껴진다고. 20대부터 5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회원이 모여 서로의 다름을 이해하고 공통점을 찾아가는 것은 오로지 ‘스포츠’가 줄 수 있는 건강한 매력이다.
승부를 가르며 배우는 매너와 삶에 대한 태도 그리고 끈기까지. 테니스가 가진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TOP’S 340는 현재 울산광역시 공공기관 테니스 대회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신입회원 모집에도 한창이다. 또한 더 많은 공단인들이 테니스를 통해 일상에서 활력을 찾고, 승부의 짜릿함을 통해 스트레스를 해소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언제든지 누구나 테니스를 시작하고 싶다면? 지금 바로 TOP’S 340의 문을 두드려보자.

Mini Interview

  • 경기를 마치고 회원들과 맛있는 저녁을 먹으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습니다. 인생에 행복을 하나 더하고 싶다면 꼭 테니스에 도전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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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SG경영국 고객지원부
    김형조 팀장

    테니스를 시작하고 일은 물론 생활에도 활력이 생겨났습니다. 비록 힘든 운동이지만 매일 긍정적인 에너지가 솟아나는 것 같아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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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디지털혁신본부 의료정보부
    구영주 과장

    지난해 전국적으로 테니스 열풍이 불면서 호기심에 시작하게 되었는데요. 동호회 활동을 통해 회원들과 게임을 하며 배운 기술을 응용해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뿌듯합니다.

    기획조정본부 법무지원부
    안광민 대리

  • 테니스 칠 생각에 신나서 경기장에 들어서는 회원들과 운동을 하다 보면, 하루 동안 쌓인 스트레스가 순식간에 사라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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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사실 양진호 팀장

    처음부터 실력이 뛰어나진 않았지만 잘하는 회원들과 서로 공을 주고받으며 레벨이 점점 늘어갑니다. 더 잘하고 싶은 마음을 발판삼아 멋진 경기를 펼치겠습니다.

    감사실 정강모 팀장

    운동 자체로도 참 매력이 많은 종목이지만 특히 근로복지공단 테니스 동호회에서 활동하며 좋은 동료를 얻어 즐겁습니다. 테니스에서 인생과 사람을 배웁니다!

    자격부과국 자격관리부 박성철 차장

  • 아직은 배우는 단계라 힘들기도 하지만 꾸준히 훈련한 기술이 성공하면 그만큼 짜릿합니다. 앞으로도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며 실력을 키우고 싶습니다.

    ESG경영국 ESG지원부 황재건 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