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무상 질병 분야의 발전을 견인하다
근로복지공단이 2023년 산재의료대상에 산재의료 강화 및 공공의료 발전에 기여한 김태우 진료부원장을 선정했다. ‘대한민국 산재의료대상’은 산재의료분야 최고 의사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매년 전국 13개 병·의원에서 투철한 사명감으로 산재의료 강화와 지역 공공의료 발전을 위해 헌신한 의사를 선발하여 격려하고 있다.
김태우 부원장은 이번 산재의료대상 가운데서도 ‘산재의료강화’ 분야 수상자로 선정됐다. 전문적이고 객관적인 산재 인과관계 조사, 직장복귀활성화를 비롯한 산재근로자에 대한 지원과 건강검진 등 산업보건사업을 통한 산재예방에 선도적 역할을 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박종길 이사장은 선정에 앞서 “영광스러운 수상자에게 진심 어린 축하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묵묵하게 소임을 다하는 우리 공단 소속병원 의료진에 대한 합당한 예우와 처우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특히 이번 수상은박종길 이사장이 직접 순천병원을 찾아 병원 모든 임직원을 격려하고 직접 메달을 수여해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순천병원 강당에서 진행한 이번 산재의료대상은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김종우 순천병원장이 주최하는 병원 현황 회의로 포문을 열었다. 특히 이번 의료계 비상 상황에 대비 병원별 비상진료계획 수립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진료지연 및 진료과 휴진 상황 시 환자불편 최소화를 위한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순천병원 응급실과 병실, 재활전문센터, 작업치료실, 직장복귀프로그램실, 사회사업실 등을 돌며 임직원과 산재환자를 직접 격려했으며, 원무과 및 재활지원부 등 일선에서 산재환자와 직접 만나는 병원 직원을 만나 산재환자의 빠른 복귀와 안정을 위해 최선의 서비스를 다해줄 것을 주문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또 지난 코로나19 상황에서 묵묵히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준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국가 보건위기 발생 시 국민안전을 최우선으로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줄 것”을 당부했다.
산재근로자를 위한 헌신에 감사하며
병원 시찰 후에는 본격적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번 시상식에는 박종길 이사장 외에도 이교철 의료사업본부장, 김종우 순천병원장, 최경택 순천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태호 진료부원장은 2018년 3월 순천병원에 직업환경의학과장으로 입사해 2021년 1월부터 2021년 9월까지 순천병원 의료질 관리실장을 역임하고, 2021년 3월부터 현재까지 순천병원 진료부원장으로 재직하고 있다. 특히 ‘생각대로 이루어지고 기대가 결과를 만든다. 생각과 기대는 희망이고 발전을 의미한다’는 철학을 가지고 병원 발전에 앞장섰으며 진료부원장으로서 의사 및 임직원 간 소통의 가교 역할을 해왔다.
이밖에 업무관련성 특별진찰 기간 단축을 위해 ‘우리는 산재근로자의 인생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철학으로 직원을 독려하며 목표 대비 실적을 크게 달성했으며, 신속한 산재 승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3년 화순광업소 폐업 시에는 산업근로자 조기 검진을 통해 빠른 업무관련성 진찰을 신속히 처리해 산재전문 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위상 제고에 기여했으며, 업무관련성 특별 진찰 수가 개발 및 본부 정책 회의에 참여해 업무 프로세스 향상에 앞장서기도 했다.
2022년부터는 직장복귀 지원 특진 업무의 강화 및 활성화를 위해 직접 직원을 교육하는 등 사업 기반을 확고히 정립하기도 했다. 또 직장 복귀 대상 근로자 사업장을 직접 방문하여 사업주를 설득하고 직장 동료 화합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등 근로자의 직장 복귀율을 향상하는데 크게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지혜와 용기의 상징인 청룡의 해를 맞이해 공단 병원 중 가장 모범적 경영을 하고 있는 순천병원을 방문할 수 있어 뜻깊습니다. 이 자리를 빌려 병원장님을 비롯해 묵묵히 소임을 다하는 직원 여러분께 감사와 격려의 마음을 보냅니다. 안전보건문화 정착은 물론 근로자의 업무상 질병과 관련해 객관적이고 전문적인 의술로 헌신해온 김태우 진료부원장님께도 감사드립니다. 직업복귀 활성화를 통해 산재근로자들이 조속히 직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희망파트너가 되어 주셨으며, 내부적으로도 직원 통합을 위해 리더십을 발휘해 주셨습니다. 그간의 노고에 감사와 박수를 전합니다. 저는 산재보험 60주년인 올해를 희망비전 2030의 원년으로 삼아, 산재전문병원으로서 순천병원의 앞날을 적극 지원하겠습니다. 사명감 하나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계신 소속병원 모든 분들께 감사와 격려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이 되도록 앞장서 주시기 바랍니다.”
박종길 이사장
이번 시상식은 병원 각 부서 직원들의 축하 메시지 상영과 더불어 최고의 의사에게 전하는 가운 전달식, 메달 수여식으로 이어지며 훈훈한 분위기 속에 마무리됐다. 김태우 진료부원장은 그간 태백시 광부의 아들로 태어나 공단의 지원을 받으며 대학을 졸업한 후 근로자를 위해 헌신할 수 있게 되어 무척 뜻깊다는 소감을 전했다.
산재근로자에게 있어 업무관련성 진찰에서 재활까지 전반을 아우르는 산재전문병원의 역할은 크다. 김태우 진료부원장이 산재근로자의 인생을 구한다는 철학으로 신속한 산재 승인에 기여하며 직장 복귀를 앞당긴 이유도 바로 의사로서의 사명감 때문이다. 지역에 꼭 필요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의사이자, 산재근로자에게 희망과 내일을 비추는 희망 파트너로서 순천병원과 김태우 진료부원장의 앞날에 무한한 격려와 응원을 전한다.
산재근로자의 인생을 구한다는 사명감으로
순천병원 김태우 진료부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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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상을 축하드립니다. 수상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상을 주시고 자랑스러운 아버지로 만들어준 박종길 이사장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이번 수상을 빌어 김종우 순천병원장님께도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병원장님의 아낌없는 지원 덕분에 업무관련성 평가 업무가 정착할 수 있었습니다. 정책 사업 안정화를 위해 저와 함께 해주고 계신 엄희수 진료과장님과 재활지원부 가족들에게도 감사합니다. ‘우리는 근로자의 인생을 구하는 사람’이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업무관련성 평가의 전문성과 신속성 그리고 직업 복귀를 위해 함께 해왔습니다. 재활지원부 식구들이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서로 다독이면서 같은 목표를 향해 고단한 길을 함께 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안타깝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합니다. 항상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병원 가족들의 따뜻한 축하가 인상적이었는데요.근로복지공단 순천병원은 산재 재활을 위해 최고의 시설과 최고의 의료진이 갖춰진 병원입니다. 또한 순천병원은 환자에게 따뜻한 병원입니다. 순천병원 구성원들은 환자에게 최선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정직과 친절을 가슴에 새기고 환자를 대면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순천병원은 서로에게 따뜻한 병원입니다. 슬픈 일이 있으면 서로 안아주면서 다독여줍니다.
병원에 근무하며 보람을 느낀 순간을 기억하시나요?직업환경의학과를 선택하면서 근로자에게 도움이 되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습니다. 다행히 근로자에게 좀 더 밀접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일이 업무관련성 평가와 직업복귀 업무입니다. 업무관련성 평가는 전문성과 신속성이 가장 중요합니다. 특히 신속성 측면에서 저희가 평가를 빨리하면 할수록 근로자가 마음 편히 그리고 제대로 된 재활 치료를 받고 직장이나 사회에 조기에 복귀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업무 처리 기간이 단축되었을 때 더 큰 보람을 느끼고 있습니다.
병원을 대표해 산재 환자분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저희 병원에서 치료받는 분들이 항상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이렇게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은 처음이다. 이전에 알았더라면 진작 왔을 텐데.” 이런 말씀을 들으면 뿌듯하기도 하지만 아쉽다는 생각이 듭니다. 순천병원을 좀 더 빨리 오셨다면 저희에게 보다 좋은,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받아서 조기에 치료하고 조기에 직장이나 사회에 복귀할 수 있었을 거라는 아쉬움이 듭니다. 순천병원은 최고의 재활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고의 시설과 의료진들로 구성되어 있고,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좀 더 많은 산재 환자분들이 조기 치료와 복귀를 위해 순천병원과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