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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전단계, 정상으로 되돌릴 수 있을까요?
당뇨병 전단계는 말 그대로 당뇨병으로 진행하기 ‘전단계’로 혈당 수치가 정상 범위보다는 높지만 아직 당뇨병으로 진행되지는 않은 상태를 말합니다. 아침 공복혈당이 높은 공복혈당장애(아침 최소 8시간 공복혈당 100~125 mg/dL), 식후혈당이 높은 내당능장애(식후혈당 140~199 mg/dL), 당화혈색소가 5.7~6.4%로 정상기준보다는 높지만 당뇨병기 준보다는 낮은 상태, 이 중 하나에 해당할 때 당뇨병 전단계라고 합니다.
따라서 모두 혈액검사를 해보아야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대한당뇨병학회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9-2020년 대한민국 30세 이상 성인 중 당뇨병 전단계에 해당하는 사람이 47.1%에 달합니다. 당뇨병은 심혈관질환 및 뇌혈관질환, 암 등 한국인의 주요 사망원인의 위험을 상승시키며, 투석, 실명, 하지절단 등의 주요 원인으로 삶의 질을 급격히 떨어뜨립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앞으로 몇 년 안에 당뇨병으로 진행할 위험이 높기 때문에 조기에 발견하고 철저하게 생활습관을 관리하여 당뇨병으로 진행하지 않도록 예방해야 합니다.
먼저 간식 섭취를 최소화하고 적절한 양의 식사를 규칙적으로 합니다. 특히 당류가 포함된 음료수(탄산음료, 이온음료, 시럽이 첨가된 커피류, 과일주스 등)는 섭취하지 않도록 합니다. 혈당을 급격히 올리고 인슐린 분비를 유도하는 과자나 빵, 국수 같은 고탄수화물 식사를 자제하고, 지방이 많은 식품 섭취 시에는 전체 칼로리가 과하지 않으면서도 포화지방산이 많은 육류보다는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한 견과류나 생선, 해산물 등을 섭취하면 좋습니다. 맵거나 짠 자극적인 음식, 음주 등이 당뇨병 위험을 높인다고는 할 수 없지만, 식욕을 자극하고 음식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하게 하여 전체 섭취량을 늘릴 위험이 있습니다.
규칙적이고 꾸준한 운동은 심폐기능과 근력을 강화하고 정신건강에 도움을 줍니다. 사람마다 차이가 있지만 10분 정도 했을 때 숨이 약간 차면서 땀이 조금 나는 정도의 운동을 하루 30분, 주 3회 이상 권합니다. 근력 운동도 주 2회 이상 함께하면 좋습니다. 나름대로 운동을 하고 있더라도 본인에게 적절한 강도 운동을 효과적인 횟수와 시간으로 하고 있는지 확인할 필요가 있습니다. 또 당뇨병 전단계에 있는 사람들의 상당수가 규칙적인 운동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간 운동에 흥미를 유지하기 어렵고, 한 가지만 해보고 쉽게 포기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다양한 종류의 운동을 시도해서 본인에게 잘 맞고 지속 가능한 운동 종목을 찾아보기 위한 노력도 함께 해야 합니다. -
당뇨병 예방을
위한 실천꾸준한 식사 조절로 적정
체중과 허리둘레를 유지해요식후 10분 산책, 규칙적인
운동으로 신체 활동을 늘려요고탄수화물이나 당이 들어간 음료
대신 채소와 견과류를 즐겨요스트레스는 당뇨의 적, 숙면과
같은 좋은 습관을 길러요꾸준한 혈당 체크와 정기검진으로
위험인자를 확인해요
희망주치의
당뇨병 전단계,
지금부터 골든 타임입니다
우리나라 당뇨병 환자가 600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당뇨병의 고위험군 ‘당뇨병 전단계’ 인구가 약 1,600만 명인 것을 감안하면, 국민 2,000만 명 이상이 당뇨병 또는 당뇨병의 위험에 시달리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당뇨병 전단계는 당뇨병을 막을 수 있는 마지막 골든 타임과 같습니다. 따라서 지금부터 생활습관 관리가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