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병원 원무부 이나영 주임, 경영기획부 백운광·최하영·이예지·안민우 주임
아름다운 마무리로 기억될 케이크
다사다난했던 한 해를 마무리하고 청룡의 기운을 가득담은 새해가 밝았다. 한 해의 마무리를 어떻게 장식할까 고민이 많았던 지난 12월, 창원병원 다섯 명의 주임은 함께 울고 웃었던 고마운 동기와 마음을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달콤한 케이크 만들기에 도전한 것. 즐거운 오후를 보낼 생각에 오전 업무를 서둘러 마무리하고 공방에 나타난 다섯 사람의 얼굴에 설렘과 웃음이 가득하다.
백운광 주임 “저희 모두 이제 입사한지 1년이 넘었는데요. 신입 시절을 함께 보내며 서로에게 큰 힘이 되어주었던 것 같아요. 하지만 연말이 다가올수록 서로 업무에 바쁘다 보니 소통할 시간이 적어지더라고요. 바쁘고 조급한 마음은 내려놓고 잠시 쉬며 재미있는 추억을 만들어볼까 고민하다 이렇게 원데이클래스를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동기들이 모두 케이크를 좋아해서, 저마다의 작품을 만들어보는 것도 좋다고 생각했어요.”
이들은 모두 2022년 창원병원 입사 동기들로 인재개발원 신입사원 연수를 거쳐 창원병원에서 근무하며 친해지게 됐다. 코로나19로 병원이 전쟁터와 다름없는 시기였기에, 적응할 틈도 없이 보낸 바쁜 하루하루가 아직도 다섯 사람의 기억에 선명하다. 병원 특성 상 행정직이 적기에 살얼음판 같은 시간을 함께 보낸 서로가 더욱 소중할 테다.
이나영 주임 “채용형 인턴 기간이 끝나고 정규직으로 전환된 날이 아직도 떠올라요. 동기들끼리 사원증 메고 사진을 찍었거든요. 아무리 그래도 사원증 메고 사진까지 찍는 건 너무 과한 것 같다고 부끄러워했는데, 막상 가서는 열심히 사진도 찍고 즐겁게 놀았던 기억이 나네요. 다들 성격이 너무 좋아서 신기할 정도인 동기들인데요. 앞으로도 재미있는 시간을 함께 만들며 하루하루를 채워가고 싶어요!”
꾸준하게 힘차게 그리고 멋지게 보낼 새해
2024년에 앞서 성장할 수 있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는 이나영 주임은 모두에게 손꼽히는 ‘친절함’이 강점이다. 입사 당시 원무부에서 근무하며 환자에게 친절하고, 다른 선후배에게 따뜻한 모습을 보여 CS 관련 상도 수상할 정도. 게다가 자기계발까지 열심인 자타공인 ‘갓생러’. 오늘의 모임을 주도한 백운광 주임은 일명 ‘지식인’ 으로 불린다고. 일상 생활에서 일에 대한 부분까지 어떤 질문에도 척척 대답을 잘하는 야무진 성격을 지녔다. 백운광 주임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그 똑똑함에 매번 놀랍다고 이예지 주임은 엄지를 치켜 올렸다. 친화력이 좋은 안민우 주임은 누구에게나 부담스럽지 않게 다가가는 따뜻한 존재. 모임을 만들고 이끄는 중심엔 늘 안민우 주임이 있다고 한다. 여기에 회계나 복잡한 숫자 계산도 똑 부러지게 해내는 명석함에 확신의 명랑함까지 갖춘 ENFP 최하영 주임과 눈부신 리더십으로 일과 사람 모두를 이끌고 아우를 줄 아는 반짝반짝 이예지 주임까지. 다섯 사람 모두 당당하고 활기찬 성격으로 공방을 가득 채웠다.
이예지 주임 “2024년에는 다이어리에 하루하루를 꾸준하게 기록해보고 싶어요. 그동안 어제 혹은 지난주에 했던 일도 가물가물 할 때가 많더라고요. 돌아보면 경영기획부 동기들과 행정부원장님과 함께 리버스 멘토링을 해보기도 하고, 특별한 추억을 많이 쌓았는데요. 2024년에도 새로운 도전과 소소한 추억들로 하루를 채우고 그 모든 날들을 잊지 않고 싶어요.”
안민우 주임 “오늘 이렇게 맛있는 케이크를 제 손으로 그것도 소중한 동기들과 함께 만들어서 무척 행복합니다. 누구 하나 빠짐없이 맡은 업무를 멋지게 해내는 친구들이거든요. 최근에는 연말이라 그런지 일상에서 피로감을 크게 느끼고 있는데요. 좋은 기분전환이 되었어요. 2024년에는 운동을 시작해서 더욱 건강한 몸과 정신으로 매사에 임하고 싶습니다.”
최하영 주임 “퇴근하고 힘든 날에는 따뜻한 저녁을 나누기도 하고 함께 PC방도 가며 좌충우돌 주임 생활을 함께 보내준 모두에게 고맙습니다. 오늘도 업무 마무리 때문에 늦게 도착했는데, 동기들이 제 몫까지 많이 도와주었어요. 이런 친구들이라면 앞으로의 시간도 걱정 없겠죠? 2024년에는 나 자신과 주변을 돌보며 가족, 친구와 여행도 자주 다니고 운동도 하며 건강한 한 해를 보내고 싶습니다.”
완성된 케이크를 마주 들고 활짝 웃어 보이는 다섯 사람의 미소가 행복하게 겹쳐 보인다. 동기처럼 좋은 평생 친구가 있을까? 서로를 지원군 삼아 더 멋지게 성장할 창원병원 주임들의 눈부신 활약을 새해에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