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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안녕하세요. 희애 아빠 김명준입니다. 정비소에서 일하며 딸 희애와 둘이 살고 있습니다. 아내는 몇 년 전에 집을 나갔어요. 희애는 하루종일 저와 함께였습니다. 제가 일하는 곳에 나와 점심을 먹고 저녁까지 저를 기다렸죠. 그런 모습이 안쓰러워서 다음에 월급이 오르면 학원에 보내주겠다 약속했어요. 그런데 얼마 전 함께 점심을 먹다가 희애가 갑자기 쓰러진 거예요. 병원에 가니 큰 병이라고 합니다. 제가 희애한테 나쁜 것을 물려준 것 같아 마음이 아프네요. 희애를 살리기 위해서라면 정말 무슨 짓이든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저는 모아둔 돈도 없고. 갑자기 찾아온 아내가 희애 병원비를 마련하려면 이 방법밖에 없다며 유괴를 제안하는데 정말 우리 희애를 살릴 방법이 이 방법밖에 없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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