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 주치의 그림1

눈 건강, 자주 깜빡여야 지킬 수 있어요

컴퓨터나 스마트폰을 오래 사용하면 안구건조증에 걸리기 쉽습니다. 사실 안구건조증은 생활 습관 때문에 자주 발병합니다. 화면에 집중하면 눈 깜빡임이 자연스럽게 줄어들고 눈물이 말라 눈 전체가 긴장된 상태를 유지하기 때문입니다.
안구건조증에 걸리면 눈이 시리고 모래알이 들어간 듯한 이물감이 있으며 콕콕 쑤시는 느낌을 호소합니다. 쉽게 눈이 피로하여 잘 뜰 수가 없고, 눈을 감고 있으면 편하며, 눈을 뜨면 증상이 심해집니다.
특히 가을이나 겨울철 외출 시 찬 바람을 맞으면 눈물이 줄줄 흐르며, 심한 경우 두통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외관상 눈이 약간 충혈되어 있는 환자도 있습니다. 이런 여러 증상은 한 사람에게 모두 나타나는 것은 아니고 이 중 하나 혹은 여러 개의 증상을 함께 보이게 됩니다.
안구건조증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눈 건강을 위해서는 의식적으로 눈을 자주 깜빡여 각막 표면을 촉촉하게 지켜야 합니다. 또 눈을 자주 깜빡이면 긴장한 안구 주변 근육을 풀어주고 혈액 순환을 도와줍니다.
가장 보편적인 치료법은 인공 눈물 점안이며, 눈물점을 막아 배출되는 눈물의 양을 줄이기도 합니다.
안구 건조를 일으키는 원인 질환이 확실한 경우에는 해당 질환을 치료하면 호전됩니다.
이밖에 눈이 뻑뻑하거나 눈꺼풀이 뻐근한 하루 끝의 저녁, 온찜질로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것도 좋습니다.
온열 안대나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을 눈 두덩이에 두면 긴장하고 있던 눈 주변 근육이 풀리고 혈액순환이 원활해지면서 안구 표면이 촉촉해집니다. 찜질이 어렵다면 간단한 마사지도 도움이 됩니다. 눈썹 뼈를 따라 지그시 누르는 동작을 수시로 하면 눈 주위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촉촉한 각막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희망 주치의 그림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