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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주민과 산재환자를 위해 걸어온 40년

지난 9월 14일, 가을비가 내리는 오전부터 동해병원이 내외빈의 발길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일반병원급 의료기관으로 걸어온 40년을 뒤로하고, 종합병원으로 새로운 역사를 써나갈 동해병원의 앞날을 축하하기 위해서다. 이번 승격은 1983년 개원 이후 40주년이 맞는 해에 이뤄낸 성과라는 점에서 더 특별했다. 동해병원은 이번 승격을 맞아 내과와 정형외과, 재활의학과 등 기존 진료과에 산부인과 및 해부병리과를 추가 개설하고 총 12개 진료과에 259 병상을 운영하게 됐다.
행사는 비가 오는 중에도 무대를 뜨겁게 달군 8인조 브라스 밴드 연주로 포문을 열었다. 기념식에는 박종길 근로복지공단 이사장을 비롯해 이교철 의료사업본부장, 동해병원 김홍주 병원장 외 근로복지공단 소속 병원장, 강원지역 지사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심규언 동해시장과 김기하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원, 동해경찰서장과 동해소방서장 등 주요 지역 인사도 외빈으로 참석했다.
동해병원은 기념식에 앞서 조직 쇄신을 위해 청렴 거울과 청렴 계단 조성, 환자 안전 안내를 위한 보이스 콘테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진행했다. 또 지역의료의 단단한 버팀목이 되겠다는 결심을 반영하듯 돌봄가정 무료지원 및 사회공헌 활동도 펼쳤다. 특히 기념식 날에는 입원 환자를 위한 특식도 제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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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병원으로 한 단계 더 성장하다

국민의례와 귀빈 소개 후에는 국악극단과 동해병원 원무부 김정례 과장이 함께 마련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지역을 위해 헌신해 온 산재근로자의 애환과 동해병원 역사가 춤과 노래, 연기로 어우러져 무대를 채웠다.
동해병원은 동해시 최초의 공공 의료기관으로 한국 최대규모 탄광도시를 자랑하던 강원영동 지역 석탄생산량 증가로 광부 고용이 증대되고, 그로 인한 진폐 및 산재근로자가 증가하면서 설립된 병원이다.
일하는 사람을 위해 탄생했지만 강원영동지역의 유일한 공공병원으로서 지역 주민의 건강까지 책임지며 성장해 왔다. 2009년에는 영동권 최대 규모의 재활전문센터를 열었으며,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제공하며 치료부터 재활까지 책임지는 병원으로 자리 잡았다.
이에 멈추지 않고 동해병원은 종합병원 승격을 위해 의료 인프라 구축 및 진료환경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이어왔다. 기존 내과의 내시경실을 이전·확장하고 장비를 교체하는 등 소화기전문센터를 개설했다. 뒤이어 지역 내에 고령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난청검사를 수행할 수 있는 이비인후과도 개설했다. 병원 내원객 편의를 위해 외래진료분야 개선공사를 진행했으며 환자 중심 진료과 재배치 및 원무접수창구 개선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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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미래를 향해 한 걸음 더

기념식에서는 그간 동해병원에서 헌신해 온 직원을 격려하는 공로상 시상식도 마련됐다. 박종길 이사장은 직접 공로패를 수여하고 직원을 격려하며 그간의 노고에 감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더불어 “지난 40년간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늘 한결같은 모습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해 주신 김홍주 원장님을 비롯 동해병원 임직원에게 경의를 표한다.”라는 소회를 밝혔다.
기념식은 내외빈의 축사와 함께 임직원과 함께 선정한 새로운 비전을 발표하며 마무리됐다. 모두의 축하와 기대 속에 공개된 비전은 ‘최적의 전문의료서비스로 근로자와 지역주민의 행복한 삶을 추구하는 병원’.
앞으로 동해병원은 전문 진료영역 확대 등 내부 진료역량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한 필수요건인 응급진료역량 강화를 위해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도내 상급종합병원과 안정적인 진료협력 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진료협력 전담창구 운영을 계획하고 있으며, 강원권 공공의료기관 역할 강화 및 지역주민을 위한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준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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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i interview

  • 새로운 동해병원의 나날을 격려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동해병원이 종합병원으로서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는 오늘, 앞으로 어떤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지 기대가 됩니다. 종합병원 승격을 위해 전 직원이 한마음으로 쏟은 노력에 찬사와 격려를 보냅니다. 동해병원은 산재환자의 직업복귀뿐 아니라 지역 주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의료복지에 힘쓰고 선진화된 진료 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함께하겠습니다. 오늘 참석하신 내외빈 여러분 모두 동해병원이 우수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아낌없는 격려와 지원을 부탁드립니다.

  • 지역 거점 공공병원으로서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동해병원은 지난 40년간 진폐전문병동 신축, 외과 기능 확충 및 재활전문병원 개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 코로나19 감염 전담병원 운영 등 공공의료기관으로서 지역 사회에 책임을 다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전문 진료영역 확대 등 내부 진료역량과 의료질 향상을 위해 우수의사 초빙, 응급환자 진료시스템 개선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 제공을 목표로 강원도 및 동해시와 긴밀한 협조를 통해 지역사회 필수의료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