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로를 확인하는 즐거운 시간
‘아는 것이 힘이다’는 신념 아래 산재보험 열공에 매진한 전국의 근로복지공단 임직원이 6월 16일 오후 진천 인재개발원을 찾았다. 2회를 맞이하는 ‘WELCOME 장학퀴즈’는 근로복지공단과 관련한 각종 정책에 대한 깊은 탐구를 통해 전문성과 역량을 쌓고, 퀴즈를 통해 함께 교류하며 더 나은 조직문화를 만들어가기 위한 자리다. 본격적인 퀴즈쇼가 시작될 시간, 강당에 모인 직원들이 하나둘 자리를 채우기 시작했다. 이날 참가자는 100여 명. 준비된 리모컨을 쥐고, 노란색과 파란색 모자를 쓰니 마치 시간 여행을 하는 듯 들뜬 분위기다. 동료와 함께 셀카를 찍는 직원부터 문제 복습에 열중하는 참가자까지. 북적이던 시간도 잠시, 배선수 인재개발원장의 환영사로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전국에서 먼 길 마다하지 않고 찾아온 임직원 여러분 환영합니다. 오늘은 여러분의 축제입니다. 그간의 지식을 테스트한다고 생각하기보다는, 인재개발원에 모여 다 함께 즐겁게 노는 자리라고 생각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마다의 자리에서 업무에 매진할 때도 멋지지만, 이렇게 공단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도 뜻깊은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 하루 순위에 연연하지 않고 재미있고 즐겁게 지내시기 바랍니다.”
배선수 인재개발원장
산재보험 퀴즈 왕을 찾습니다
본격적인 퀴즈가 진행될 시간. 각자 손에 쥔 문제지를 뒤로 넘긴 임직원들이 긴장하자 가볍게 몸을 푸는 게임이 이어졌다. 옆 사람에게 인사를 건네고 어깨를 다독이며 웃음꽃을 피운다. 스피드 게임으로 리모컨 사용에 익숙해질 즈음 첫 번째 예선전 문제가 출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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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번째 퀴즈의 정답은 ‘X’. 한 명의 탈락자를 시작으로 퀴즈의 열띤 분위기가 이어졌다. OX 퀴즈로 시작된 예선이 몸 풀기였다면, 사지선다 형식의 두 번째 라운드는 점수 배차가 커지며 긴장감을 더해갔다. 실시간으로 순위가 공개될 때마다 새로운 상위권이 등장하며 장내 열기도 덩달아 뜨거워져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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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탈락자를 발생시킨 퀴즈의 정답은 ①번, 정답자보다 탈락자가 많은 질문 항목이 속속 이어지며 반전의 순위 싸움이 계속됐다. 재활에서 요양, 보상, 부과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출제 영역에 의외로 쉬운 질문에서 탈락자가 다수 발생하기도 하고, 막판 스퍼트를 올리며 바짝 추격해 오는 하위 순위의 공격에 의외의 즐거움이 더해지기도 했다.
두 시간 여의 정답 행진 속에 결국 다섯 명의 주인공이 정해졌다. 바로 복지연금국 퇴직연금운영부 오혜경 과장, 천안지사 재활보상부 민세연 대리, 창원지사 가입지원2부 배지연 대리, 대구지역본부 권중화 주임, 서울서초지사 가입지원부 이지안 대리까지. 영광의 얼굴들이 앞으로 나와 마지막 퀴즈 대결을 펼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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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퀴즈대회의 골든벨은 ‘18세’ 정답을 맞힌 복지연금국 오혜경 과장에게 돌아갔다. 자리에 모인 모두가 한 마음으로 하를 전했다. 1등부터 5등은 있지만, 나머지는 모두가 6등이라는 배선수 인재개발원장의 말처럼 순위에 연연하기보다는 함께하는 자리 자체에 의의를 가졌던 즐거운 시간. 참가자들은 오랜만에 반가운 동료를 만나게 되어 출발 전부터 들떠 있었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하고, 신입 시절처럼 뜨겁게 ‘열공’하며 공단인으로서 열정을 불태울 수 있어 좋았다는 후기를 남기기도 했다. 인재개발원에서 준비한 기념품을 품에 안고 돌아가는 시간. 마음껏 웃고 열심히 공부하며 보낸 하루의 뿌듯함이 모두의 표정에서 빛나고 있었다. 한층 뜨겁게 돌아올 다음 WELCOME 장학퀴즈에도 기대와 응원을 보낸다.
Mini intervi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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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연금국 퇴직연금운영부 오혜경 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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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고 성장하며 행복한 공단인이 되겠습니다
이번 장학퀴즈를 준비하며 새삼 배우고 익혀야 할 지식이 참 많다는 사실을 되새겼습니다. 앞으로도 다양한 분야에서 성장하며 전문성을 쌓아, 일하는 사람에게 행복을 드리는 공단인이 되겠습니다. 더불어 오늘 함께해 준 공단 가족에게도 모두 수고하셨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행사를 더욱 풍성하고 즐겁게 준비해 주신 인재개발원에게도 감사하고요. 내년의 골든벨도 노려볼 수 있도록 열심히 공부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