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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길 제10대 근로복지공단 이사장

이사장님, 근로복지공단 가족이 되신 것을 환영합니다. 취임 소감을 여쭙고 싶습니다.

공직에서 30년간 근무하다, 6년 만에 근로복지공단에 취임하게 되었습니다. 공직자로 첫 발을 떼며 가졌던 포부와 소명들이 근로복지공단의 비전, 미션과 맞닿아 있어 무척 감회가 새롭습니다. 무엇보다 취임 후 한 달이 지난 지금, 공단의 모든 업무가 일하는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무척이나 중요하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습니다. 앞으로 공단 가족으로서 제 소임을 넘어 그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새로운 시너지를 내기 위해 숙고하고 노력하겠습니다.

취임 후 한 달이 지났는데요. 그간 어떤 시간을 보내셨는지요.

근로복지공단에 취임 후 그간 조직의 규모가 무척 커졌음을 실감했습니다. 노동 시장의 다변화와 함께 업무 역시 산재보험을 넘어 고용보험, 의료사업 등 다양해졌고요. 특히 복지 분야에 있어서는 생활안정자금에서 퇴직연금, 육아지원에 이르기까지 날로 그 영역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규모의 확장은 분명 좋은 일이지만, 그만큼 질적 성장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다행히 현장을 다니며 우리 조직 구성원들 모두 젊은 분위기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저의 고민은 날로 확장되어 가는 공단의 역할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발전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 구성원들이 ‘내가 속한 직장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도록,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직장을 만드느냐 입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여 지금 느낀 이 고민들에 대한 해답을 빠른 시일내에 찾겠습니다. 우리 직원들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공단,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단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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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현장공감경영-재활공학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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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임식

취임사에서 산재보험 업무 고도화를 비롯한 경영방침을 언급하셨습니다.

산재보험 고도화는 노동 시장의 변화에 발맞춘 필연적인 흐름이라고 생각합니다. 일하는 국민의 변화에 발맞춰 시니어에서 MZ까지, 적용 확대를 추진하고자 합니다. 사회안전망 확대를 위해서는 다른 사회보험과의 분업과 협업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입니다. 근로자 복지사업의 내실화는 재원확보가 가장 큰 숙제입니다.
저소득 근로자에 국한되지 않고 중견기업에 종사하는 일반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더 많은 국민이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외연 확대를 도모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공단 조직문화는 국민에게 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토대입니다. 공정한 인사와 보상, 유연하고 수평적인 조직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공단 가족의 유연한 근무시스템과 상호 존중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조직문화TF를 구성해 변화를 꾀할 계획입니다. 특히 우리 공단은 각종 민원 등 업무상 스트레스에 많이 노출되어 있습니다. 악성민원 대응책 마련이나 정서 지원, 여가 활동 확대까지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공직 선배로서 공단 가족에게 들려주고 싶은 조직생활 조언이 있다면.

공단 가족 역시 근로자의 한 사람으로서 승진과 보상을 고민하고 기대하리라 생각합니다. 뜻을 안고 추진하면 반드시 기회는 온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프랑스 격언 중 ‘풀을 베는 농부는 들판 끝을 보지 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한 발 한 발 최선을 다해 나아가면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요. 우리에게는 공직자로서 소명이 있습니다. 주어진 일을 충실히 묵묵히 수행한다면 그 일이 곧 기회가 될 것입니다. 물론 쉽지 않은 일이 더 많다는 사실도 알고 있습니다. 더 많은 기회를 만들고 공정하게 나누기 위해 제가 앞장서서 개선해 나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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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 현장공감경영-MZ세대와 함께하는 소통·공감 간담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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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현장공감경영-서울 종합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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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EO 현장공감경영-서울특고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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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재보험패널조사 10주년 기념 학술대회

  • “우리에게는 공직자로서 소명이 있습니다.
    주어진 일을 충실히 묵묵히 수행한다면 그 일이 곧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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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장님이 평소 즐기시는 취미도 궁금합니다.

여행과 독서는 저의 오랜 즐거움입니다. 〈데일 카네기 인간관계론〉을 인상 깊게 읽었습니다. ‘비난으로 그 사람을 바꿀 수 없다’는 구절이 기억에 남는데요. 사람은 누구나 인정받기 위해 태어났기 때문입니다. 평소 상대의 장점을 북돋을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고민하는 저의 가치관과도 일맥상통하는 부분이 있었습니다.
여러분도 타인의 장점을 발견하는 일에 마음을 써보시길 권합니다. 더불어 여행은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좋은 동력입니다. 개인적으로는 태국 방콕에서 3년 간 근무한 적이 있는데요. 다채로운 음식과 강렬한 태양이 무척 그리울 때가 많습니다. 태국 여행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싶다면 언제든지 조언해드릴 수 있습니다.

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공단이 되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시나요.

우리 공단은 정부로부터 국민을 잘 모시라는 미션을 위임받았습니다. 이 미션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을 처리함에 있어 공정하고 투명해야 할 것입니다. 다음으로 필요할 때 적시에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합니다. 세 번째로 찾아오는 민원인의 어려움을 이해하고 이를 해결해주려는 공감능력입니다. 이 세 가지를 잘 지킨다면 국민에게 사랑받고 신뢰받는 공단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공단 가족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근로복지공단은 필연적으로 발전할 수밖에 없는 조직입니다. 산업사회에서 일자리는 생산과 분배라는 기제 차원에서 더욱 중요해질 수밖에 없고 일하는 사람의 '수호천사'인 공단의 역할은 커질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우리 공단이 미래에는 지금 우리가 상상하지 못하는 모습으로 발달해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직은 분화되고 고도화될 것입니다. 그 미래를 향해서 오늘 우리 앞에 놓인 일들을 차근히 해갑시다. 조금 힘들겠지만 오늘, 이번 한 주, 올 한 해 묵묵히 걸어가면 어느덧 목적지에 도달한 자신을 발견할 수 있을겁니다. 한 번만 더 (The power of one more!)라는 격언을 생각하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아갑시다.

“ 저의 고민은 날로 확장하는 공단의 역할 속에서 초심을 잃지 않고, 어떻게 발전하는
조직을 만들어 가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어떻게 우리 구성원들이 ’내가 속한 직장이
자랑스럽다’고 생각하도록, 꿈과 희망이 함께하는 직장을 만드느냐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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