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마운 식탁 이미지1

쫄깃하고 부드러운 단맛, 당근의 변신

뢰스티(rosti)는 강판에 갈거나 채 썬 감자를 팬에 구워 내는 스위스의 대표 가정식 아침메뉴입니다. 마치 감자 팬케이크나 해시 브라운을 닮았지요. 제 요리책 〈채소 마스터 클래스〉에서 기존의 감자 뢰스티를 변형해 당근 뢰스티를 처음 선보였는데요. 출간 후 베스트셀러가 되기까지, 당근 뢰스티는 SNS을 타고 독자에게 가장 널리 사랑받는 메뉴가 되었습니다. 채 썬 당근을 넉넉하게 기름을 둘러 튀기듯 전을 부치면 당근 특유의 향은 사라지고, 군고구마와 흡사한 달콤한 향이 납니다. 게다가 일부러 말하지 않으면 속 재료가 당근인지 전혀 알 수 없으니, 채소를 꺼리는 어린이에게도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당근에 더하는 커리 한 스푼은 그 놀라운 맛의 결정적인 킥입니다.

고마운 식탁 이미지1
To Cook
1. 당근은 깨끗이 씻어 양쪽 끝을 자르고 껍질을 깐 뒤 채칼로 썬다.
2. 샐러드볼에 당근을 담고, 소금, 카레가루, 전분가루를 넣은 뒤 젓가락으로 골고루 섞는다.
3. 프라이팬에 식용유를 두르고 당근채를 올린다.
4. 팬에 올릴 때는 반죽을 최대한 얇고 고르게 펴주고 식용유를 넉넉히 둘러 중약불로 양쪽면을 바삭하게 익힌다.
5. 접시에 옮겨 담은 뒤 다진 쪽파나 허브로 가니쉬한다.

TIP
소량의 전분가루는 접착제 역할을 충분히 하고, 얇은 반죽을 중약불로 천천히 익혀 바삭한 식감의 뢰스티를 만들 수 있습니다. 크리스피한 뢰스티의 겉면에 카레향이 자연스럽게 스며들면서 놀라운 풍미가 살아납니다.

고마운 식탁 이미지 고마운 식탁 이미지 고마운 식탁 이미지 고마운 식탁 이미지 고마운 식탁 이미지

친환경
못난이 채소박스를
보내 드립니다

매달 기사를 읽고 근로복지공단 웹진 혹은 희망나무 인스타그램(@hopetree2022)에 감상평을 남겨주세요. 매달 추첨을 통해 우리 땅에서 자란 친환경 농산물 꾸러미 한 박스를 보내 드립니다.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낸 맛있고 착한 맛을 독자에게 전해드립니다.